입덧으로 7개월인 지금도 모든 고기류, 계란, 김치로 만든 음식들, 된장, 멸치육수를 못먹고있는데 178로 임당 재검 떴어요ㅠㅠ 뭘 제대로 먹기나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밥이랑 생배추나 상추 뜯어먹는 게 한끼의 전부인데 재검이라니ㅠ 아오 우울하네요. 첫째때 139로 딱 걸려서 통과하긴 했는데 그땐 진짜 잘 먹었었거든요. 지금은 임신하고 한번도 제대로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는데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는데ㅠ 7개월인데 먹고싶은 음식도 하나도 없고ㅠ 6개월까지 그나마 먹히는 라면으로 떼운 게 화근인가 싶어요. 철분 수치도 낮아서 철분제 추가로 먹어야 하고 혈압도 낮네요. 아이고... 아기는 머리 배 다리 모두 2주 크고 제 몸무게는 2kg밖에 안늘었어요. 둘째 임신은 참 가지가지 하네요. 뭘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밀가루, 과일 끊는거 정도로 될까요? 병원에서는 어떻게든 단백질을 먹고, 조금씩 나눠서 자주 먹으라던데 땡기는 것도 없는데 뭘 먹어야할지... 다음주에 재검 할텐데 제발 확정만은 아니길 바랍니다.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걱정이에요. 둘째는 태교고 먹는거고 하나도 신경을 못써서 너무나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