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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키운 햄스터가 죽어가요.....
게시물ID : gomin_1358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iY
추천 : 10
조회수 : 2662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5/02/18 02:22:37
갑자기 낑낑 거리는 신음소리가 들려서 이상하다 싶어 케이지로 가보니까
몸을 베베 꼬고 숨을 헐떡거리고 있어요...
너무 놀라서 손을 갖다대니까 ㅇㅣ와중에 평소처럼 앞니로 뽀뽀해주네요................
3시간 전만해도 활발했던 아이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 새벽에 소동물 전문 병원은 열려있지도 않고 게다가 설 연휴...... 도와줄 방법이 아무것도 없어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제가 오늘 꼬박 밤새며 일을 해야하는데, 개똥이 신음소리에 눈물이 터져나와서 도저히 들을수가 없어서 이어폰을 꼽아버렸어요.
지금 귓가엔 음악들만 들리는데 자꾸 개똥이가 내뱉었던 신음소리가 맴돌아요.
당장 케이지에 가보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요 너무 무서워요 혹시나 죽어있을까봐 감당할수가 없을것같아서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가볼수가없어요 
전ㄴ 진짜 나쁜 주인이네요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도저히 함께 못해주겠어요
제가 손으로 주는 먹이를 받아 먹는 모습, 자다가 깨서 실눈으로 기어나오는 모습, 두발로 서서 물을 마시는 모습, 쳇바퀴를 쉴새없이 돌리는 모습, 밥달라고 아크릴 문 앞에서 서성대는 모습, 아빠가 손을 대면 깨물고 제가 손을 대면 앞니로 뽀뽀해주는 그 모든 모습을 이제 더이상 못볼거라고 생각하니까 당장 달려가서 함께해줘야하는데 너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이시간에 친구한테 카톡해서 햄스터가 중ㄱ어간다고 말할수가 없어서...오유에라도 글써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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