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간호사 웨이팅 중인데 7월 교육 앞두고 친구랑 일본 여행 중이에요. 수요일에 가서 토요일에 온다고 들었는데, 알고보니 다음주 수요일이었더라구요. 일주일 간 여행... 그레서 아까 남자친구랑 통화중에 토요일에 오는게 아니라 감주 수요일이었다고 말하니, "돈이 어딨어서 그렇게 간대?" 기분 나쁜 말투는 전혀 아니었는데 왜이렇게 기분이 나쁘죠? 동생 친구가 일본 여행 길게 가고 싶다 해서, 동생은 웨이팅 중에 알바 해서 적지만 모은 돈이랑 저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받은 용돈 합해서 겨우 가는거구, 이제 일 시작하면 자유롭게 이렇게 여행 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으니까, 전 백퍼센트 찬성인데.. 빚 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왜 듣자마자 돈 얘기부터 하는지,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근데 그렇게 설명을 하고, 오빠 동생한테 내가 그런다거나, 아니면 주위 사람들이 열심히 모아서 여행가려는 오빠한테, 좋겠다, 잘 다녀와라가 아니라 돈이 어딨어서 가냐는 말부터 하면 좋겠냐고 해도 자긴 잘 모르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