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포크레인으로 땅을 길게 터파기를 하고 전기 배관을 묻는 작업 도중, 아직 터파기를 나가지 않은 구간에서 조그만 솜뭉치가 움직이지 않고 있더군요.
다가가보니 아기 고양이가 포크레인 쁘레카 치는 소리와 진동에 놀랐는지, 미동도 없이 그자리에 가만히 떨고만 있더라구요.
그대로 놔두면 터파기 후 나오는 흙에 덮이던가 포크레인에 밟힐것 같아서 일단 차안에 있던 안전화 박스에 넣어놨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차안에서 아기냥이 버티지 못할까 싶어 수건이랑 얼음물 하나도 같이 넣어서 짬날때마다 열어보곤 했습니다.
하얀장갑을 끼고 있는 고등어이네요.
아직은 걸음걸이도 서툴고 털도 가지런하지 못한걸로 봐서는 1달,2달정도 된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에 초유랑 젖병 사서 물렸더니 허겁지겁 먹네요...
집에2살짜리 페르시안 여자애가 얠보고 호기심을 가져하는데 요 아가냥은 하악질을 하네요..
사진 방출합니다.
집에 있는 페르시안만으로도 하늘에 흩날리는 털로 와이프에게 잔소리를 듣고 있으므로 오랬동안 요 귀여운놈을 데리고 있지는 못할것 같아요.
혹시 집에 냥이가 있으시고 귀엽게 잘 돌봐주실 집사분 구해봐요...
아가인지라 집에 이미 냥이를 키우고 있으신분에게 기회를 드리고 싶네요...
지역은 광주광역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