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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사이다썰(스압)
게시물ID : soda_5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냉동식품1
추천 : 31
조회수 : 615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6/23 15:25:20
그냥 편하니 음슴체.

본인은 소싯적 전기자격증을 두개 따서 전기쪽 일을 함.
먼 현장을 가다보니 주말부부로 살며 일을 함.
그러다 초딩인 아들의 여름 방학때 쉬지 않고 일해서 와이프한테 아빠역할 제대로 못한다고 욕먹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빌딩 전기안전관리자로 일함.
많은 업체와 오피스텔이 짬뽕된 빌딩이다보니 처음에 전기요금 계산하면서 많이 힘들었음.
처음에는 2,3일정도 전기요금 계산만 하면서 하루를 보냄.
그래도 몇번 해보니 이틀정도면 완전히 검토까지 끝남.
그런데 그 건물 관리단 과장이 사람에게 사람취급을 안하는놈임. 
일하다가 툭하면 욕하고 이새끼 저새끼에... 인격모독은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때려침.

이번엔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로 들어감.
몇주 정도 후에 전에 일하던 빌딩 위탁관리하던 업체에서 연락옴. 그때까지 제 후임이 안뽑혔나봄. 
전기요금 계산할 사람이 없으니 와서 계산좀 해달라고. ㅎㅎ
그래서 2일정도 걸리는 일이니 전기공사기사 노임 단가를 대충 적용해서 25만원 주라고 이야기함.
그랬더니 고민해본다고 하고 전화 끊음. 
전 그냥 신경안쓰고 아파트에서 일함.
전기요금 마감 하루전날 그 빌딩에서 급하게 전화옴. 돈 줄테니 요금 계산해달라고.
저는 알았다고 하고 지금 바로 입금 해달라고 함.
위탁업체에서는 자기 못믿냐고 하면서 전기요금 계산 다 하면 돈 주겠다고 함.
저는 제가 당신을 어떻게 믿냐고 하면서 선입금 안되면 일 안할꺼라고 하고 전화 끊을라고 했더니 다급해진 그쪾에서는 지금 바로 입금한다고 함.
입금 확인하고 저는 그날 일 끝나고 룰루랄라 전기요금 계산하러 그 빌딩에 감.
그 과장새끼 똥씹은 표정으로 그냥 날 쳐다봄. ㅋㅋㅋ 난 그냥 쌩까고 기분좋게 요금 계산해줌.
다시 시간은 흘러감.
1달이 지남. 그때까지도 전기안전관리자가 안구해짐. 
(참고로 전기안전관리자는 법적으로 1달 이내에 구해서 선임을 해야하지만, 그 건물에서는 전기 자격증을 가진 다른사람이 하나 있어서 그사람이 그동안 대신 선임을 해서 벌금은 안나왔음. 그러나 그 사람 업무가 전기요금 계산 업무도 아니고 해본적도 없어서 잘 모름)
또 전기요금 계산해달라고 연락옴. 또 돈 받음. ㅎㅎ
그렇게 3달을 돈 받고 그 업체에서는 시설 반장에서 그냥 계산법을 인수인계 해달라고 함. 
그래서 인수인계해줌.

여기서 첫번째 사이다 끝.

이번엔 두번째 사이다 시작임

빌딩 다음에 일한 아파트에서 일 열심히 함.
거기는 기술직이 설비과장, 전기과장, 전기주임, 설비주임, 총4명인 아파트임. 그외에 관리소장과 경리대리 하나씩 있음.
4교대로 기술직끼리 돌아가며 당직을 서면서 근무를 함.
전기과장은 저이고, 설비과장은 저보다 10많은 형님임.
처음에 마음 잘 맞아서 형동생 하면서 잘 지냄.
그런데 언제부턴가 설비과장이 "설비주임 조심해라". "경리대리 조심해라." 라는 이간질을 함.
처음에는 그냥 흘러넘겼는데, 여러번 듣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그사람들과 멀어짐.
경리대리는 경리대리대로 "소장 나쁜새끼, 설비과장 나쁜새끼." 하면서 호박씨를 깜.
분위기가 엉망이 됨. 
각자 뿔뿔이 흩어서서 사무실 분위기는 암튼 조용하지만 언젠가 터질것 같은 분위기임.
어느날 설비과장이 전기과장은 상근을 하는게 맞다며 본인에게 3교대로 바꿔달라고 소장한테 이야기 하라고 함. 
(설비주임과 전기주임을 쫓아내기위한 술책이었음)
저는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지금이 좋다고 했으나 설비과장이 소장한테 이야기 한다고 함.
회의시간에 소장이 3교대 이야기를 꺼내며 현 4교대에서 전기과장은 상근직(주5일)로 바꾸고 나머지 3명이 3교대 하는방안을 이야기 함.
그랬더니 설비주임, 전기주임은 자기들은 그렇게 되면 나가겠다고 함.
그러나 무슨이유인지 입대위에서 개입해서 본인은 상근으로 바뀌고 3교대가 됨.
그리고 주임 두명은 나감. 새로운 주임 두사람을 구함.
그와중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장도 짤림 입대위가 짤랐다고 함.
새로운 소장옴.
새 소장 들어오면서 비슷한시기에 전기주임도 들어왔는데, 내가 내친구를 들어오라고 해서 내 친구가 들어옴.
다른사람은 걔가 내 친구인지 몰름. 둘이 서로 처음보는척 함.
그리고 어느날 내 친구가 나에게 몰래 이야기 해주길 "설비과장이 널 다시 당직에 넣을려고 하더라."(즉 3교대로 지가 만들어 놓고, 다시 4교대로 만들라고 함)
나는 설비과장 이새끼가 도대체 무슨짓을 하는지를 모르겠어서 일단 그냥 모른척 함.
어느날 새로운 소장이 조직도를 그리는데 전기과장자리는 없어져 있고 전기 주임만 두명인 조직도를 그리고 있음.(즉 날 강등시키려고 하는거임)
여기에서 새로운 소장과 설비과장이 짝짝꿍해서 날 쫓아낼려고 하는구나 싶었음.
그리고 몇일 후 그래도 표면적으로는 형동생 하며 지내던 설비과장이 갑자기 이유없이 소장앞에서 나를 깜.
너는 여기서 나랑 8개월을 같이 일했으면서 뭘 배웠냐?... 하면서 막 사정없이 깜.
근데 진짜 이유가 없이 깐거임.
어이가 없어서 그만 두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소장도 별로 말리지 않음.
그리고 그 아파트를 나옴.(아우 이때 진짜 고구마 한사발 들이켰었음)

인간에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별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집에서 놀고 있는데 3일만에 어디선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인데 와서 전기과장좀 해달라고 함.
안간다고 했더니 사정을 함.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구직사이트에 올려논 이력서를 보고 연락했다고 함.
일단 면접만이라도 보라고 해서 면접보러 감.
면접보는 당일 소장이 내일 당장 나오라고함.
그래서 그냥 입주아파트 경험해보자 싶어 알았다고 하고 일을 시작함.
이전 아파트보다 월급 오름. 그리고 현장경험도 있다고 대접해줌. 
새건물이라 건물도 좋고 컴퓨터도 새거라 아주 마음에 들었음.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사무실 분위기도 좋고 재밌게 일함. 거기다 입주시기다 보니 바빠서 토,일도 돌아가면서 일해서 추가근무수당 제대로 
잘 쳐줘서 이전 아파트보다 80이상 더 받음.
그런데 전에 아파트에서 설비과장한테 문자옴.
자기가 잘못했다고, 우리가 대화가 부족했다고. 혹시 다시올생각 없냐고. ㅎㅎㅎ
미친............... 그냥 개소리 말라고 하니 나한테 실망했다고 하며 답장 차단한다고 함.
그 아파트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새로온 전기 안전관리자가 온지 하루만에 나갔다고 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전관리자를 구해야할 1달의 거의 다가오니 급해서 날 찾은것임.
암튼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현재 일하는 아파트의 건설사 직원이 날 좋게보고 이번에 경력직 사람구하는데 이력서 써보라고 함.
그래서 그냥 이력서 썼는데 합격함. 그리고 건설사로 이직하게됨.(조금만 건설사는 아님. 중견건설사임)
내 후임 뽑을려고 주택관리사 협회 구인광고 낸거 볼려고 들어갔더니 전에 아파트 또 전기안전관리자 뽑고 있음. ㅋㅋㅋ
나 나가고 4개월간 전기안전관리자가 3명이 바뀜 ㅋㅋㅋㅋ

그래서 전에 아파트 설비과장에게 문자보냄.
"과장님 덕에 좋은 아파트 와서 돈도 월에 300이상씩받고 대접도 잘 받고 일하다가 건설사 취업해서 더 좋은 조건으로 가네요.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거기는 전기안전관리자 또 뽑네요. ㅎㅎㅎㅎ" 저번에 차단한다고 해서 봤을지는 모르나 다음날 거기서 일하는 다른 직원에게 뜬금없이 근황을 묻는 연락이 오는걸 보고 문자 봤다고 판단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두번째 사이다.. 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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