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같이 있는데
저는 피곤해서 먼저 잠들고 남치니는 옆에서 폰하고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제가 몸을 약간 들어서 무릎을 손으로 잡고
"뀨우우 무릎아파!!!" 라고 했대요

잠들기 전에도 제가 무릎아프다고 했으니까 남친은 제가 깬줄알고 
"애기야 그럼 내가 무릎 주물러줄게~" 하면서 무릎을 주물렀대요

그러니까 제가 침대에 앉아서 발을 막 구르면서
"아니~~ 무릎 주무르지 말고 이모티콘 줘!!!!!!" 하면서 엄청 짜증을 냈대여
남치니가 잘못들은 줄 알고 "이모티콘?" 하고 되물으니까
나년.... 엄청 짜증스러운 말투로 "어~ ㅡㅡ" 라고 했대요
(이 대화할때 저는 앉아서 눈 제대로 뜨고 남친쪽에 말하고있었대요.... 헐ㅋ)

그제서야 남친은 지금 얘가 잠꼬대하는줄 알고 "애기 잠꼬대하는구나?" 라고 물었대요
제가 그 말 듣고 대답 안하고 가만히 남친만 바라보고 있었대요. 남치니가 "알았어 이모티콘 줄게~" 라고 말하니까 제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누워서 순식간에 잠들었대요



하...ㅋㅋㅋㅋㅋㅋㅋ
나란것... 고작 이모티콘에 짜증을 내다니

저는 앞부분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이모티콘 주라고 했던 부분은 기억나요
저도 스스로 '이모티콘을 어떻게 주라는거야... 내가 뭔소릴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침대 오른쪽 보면서 잠들던 것만 기억나요 


남치니는 제가 기말고사때문에 피곤하고 힘들었나보다고 귀여워해줬어요 '-^
그럼 남치니랑 비트윈하러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