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원룸을 구했지만, 집주인 아주머니께 사정하여 계약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여 주셨고 보증금도 처음엔 1/3만 내고 들어갔습니다.
- 일자리 우리는 제주도에 많고 많은 렌터카 업체중 '레드×' 세차부에 지원하여 일을 시작하게됩니다. 첫출근, 저희 세차부 팀장님부터 동료가될 선배님들은 저희와 나이차가 15살이상 차이나는 분들 밖에 안계셔서 "와 ~ 젊은 사람이 없는걸 보니 힘든가봐?" 라는 생각을 하게됬죠.. 하지만 우리는 15년째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식당으로 출근 하시는 어머니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가 힘든건 어머니에 1/100도 안되!"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 계약의 무서움 '계약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약속' 경험하기 전 부터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 뭘까? 생각해 본적은 없었죠.
- 일자리 트러블 출근을 한지 어느덧 2달이 되갑니다. (* 상황반 - 배차,세차등.. 상황을 총괄) 어느날 부터 상황반 지×이형은 저희한테 욕을 합니다. 시발세끼, 개세끼들 세차반 다죽여버려, 세차안하고 밥먹으러 갔다왔냐? 등등... 세차반에 팀장님이나 동료 선배님들은 모두 나이많은 삼촌 이모들인데도 말이죠! 역시 사회는 직책순 인가봅니다.
- 사회적 책임 저희는 2달동안 심각한 욕설로 일을 그만 두고 싶어졌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도 달라지는게 없거든요 그치만 월룸 계약기간도 남았고, 계약서에 중간에 나갈려면 벌금(월세 2달치)도 내야된다고 적혀있더군요..! 이건 우리에게 적은돈도 아니고.. 오늘도 욕먹르러 출근한다고 생각하고, 걷고있는 우리를 보며 일은 죽을때까지 하는거구나.. 20대 초반 노력하면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ㅎ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