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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먹은 음식들 + 쩝쩝거리며 먹는 친구ㅠㅠ
게시물ID : cook_205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극불꽃
추천 : 15
조회수 : 149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6/24 2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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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중인 여징어입니다.
유럽에서 먹은 음식 사진은 모바일이라.. 댓글로 남길게용~!!!


동행한 친구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친구인데요
같이 여행을 오고 난 뒤에 친구의 습관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쩝쩝 거리면서 먹는다는 것ㅠㅠ...
이 사실을 자각하고 난뒤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거슬려요....
이렇게 소리가 컸는데 내가 왜 그동안 몰랐을까 싶을 정도?
(많이 친한친구지만 생각해보니 여행전까지만해도 밥을 자주 같이 먹진 않았네요) 
조금씩 살펴보니 음식물을 씹을때 입술을 벌리고 씹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씹을때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부딪혀서 뽀뽀하는 듯한 소리? 가 계속 나는거얐어요. 챱챱챱...쨥쩝 하는 소리요
저는 부모님께 음식을 먹을땐 입을 다물고 씹는거라고 배웠고, 자칫 잘못하면 입안의 음식물도 남들에게 보여지기때문에(실제로도 봤구여....) 고쳐야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친구사이면 어떻게어떻게 넘어간다고 쳐도 예의를 갖춰야하는 상황에서 그러면 굉장히 무례해 보일수도 있을것같구요....
또 제 스스로 거슬리는것도 너무나 컸기때문에 ㅠㅠ 
며칠전 밥 먹다가, 거의 다 먹었을때쯤 용기내서 말했습니다
"00아... 너무 기분나빠하지말고 들어주었으면 좋겠어. 너 뭐 먹을때 쩝쩝 소리내면서 먹는것 알아..? 나는 괜찮은데 이게 과하면 입안의 음식물이 보일때도 있어서.."
친구는 전혀 몰랐단 반응이더군요. 내가 말하면서 먹어서 그런가보다~ 란 대답에
"아니아니 말하는것과는 상관없구 입술을 벌리고 씹어서 그런것같아. 입을 다물고 이빨만 움직여서 씹는 연습을 하면 나아지지않을까?"
라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ㅠㅠ 사실 친구가 잘 상처받는 여린 아이라서 이 말을 하기가 굉장히 고민되고 미안했지만... 더 이상은 참기 힘들었나봅니다.

하지만 이 말을 하고 난뒤에도.., 전혀 고쳐지지않는것.
생각해보니 첫번째 말하고 난뒤에 한번더 얘기하긴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먹고있다고~~~
근데 얘 반응이 "아, 어.."  
이런반응이라...얘가 스스로 자각을 한 건지, 심각성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못 고치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심해요.......
차라리 제일 처음 말할때 "너가 조금 기분나쁘더라도 이건 꼭 해야하는 얘기다. 중요한거다" 하고 말하는게 나았을까요? 
자고 있을때 쩝쩝 소리에 깨요
또 숙소에서 얘가 뭘 먹으면 저는 티안나게 자리를 피하거나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습니당 ㅜㅜ 볼륨최고로...



쩝쩝거리는거 말고는 여행하면서 불편하거나 다툰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직 여행기간은 좀 남았구요~~ 제가 그냥 참고 살아야할까요...

  담에 같이 술마실때 한번더 말해볼까요? 제가 어떻게 말해야지 덜 기분 상하면서도 자신의 심각성을 깨닫게 될까요... 
 막상 글로 쓰니까 멘붕게?고민게?에 어울리는것 같네요 ㅠ  
댓글로 음식사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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