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에 치킨집아들은 배달하기에 바쁩니다
그런데! 산중 빌라에 들어갔더니
추적추적 비가오는 중에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려
뭔가 하고 봤더니
아메리칸 컬이 품에 안겨서 얼굴을 비비는거 아니겠습니까..
중성화가 됐나 싶어 땅콩을 확인했더니 건실합니다..ㅋㅋ
"어쩌다 비오는날에 낯선사람 품에 안기는 거니"
말을 걸어보았지만 야옹야옹 거리는 목소리가
날 두고가지 말라는 말 같아서 일단 집에 데려다 놓고
회사 사택이라 근처 사람사는 곳이라곤 배달 간 빌라 하나밖에없습니다
손님에게 물어보니 그 건물엔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 없다합니다.
발바닥을 보아하니 비오는날에도 때가 많이 타지 않았고
낮에 엄청난 폭우에도 하나도 젖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 근처에 버리고 간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맘같아선 예전에 가출한 고양이가 생각나
키우고싶지만 집에 키우는 강아지도 있고
어머니가 엄청나게 반대를 하십니다ㅠㅠ
지금도 옆에서 처음온집에 배깔고 누워있네요
성격 굉장히 얌전하고 경계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입양원하시는 분에게
이동케이지, 화장실 드리겠습니다
진짜 멋있게생겼습니다 진짜
사진 대충 발로찍었는데도 이정도 생겼습니다
매우건강해보여요
처음 온 집에 이렇게 엎드려있습니다;
적응력 최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