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아파보이더군요 ㅠ 지난번에
글을 올린 이후에는 제가 집앞으로 담배만
피우러 나가도 어떻게 알고 와서
슬..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러다가 심장을 어택하는!! 제 다리에 부비적
부비적을 시전하시더군요 허허....
안그래도 눈에 밟히던 녀석이 허...
결국 구조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왠만하면 냥줍은 자제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해주고자 하는 주의였는데
도저히 안되겠더군여 ㅋㅋㅋ
그래서 집에서 수건을 가지고 와서
슬쩍 안고 올라왔죠 ㅋㅋㅋ
안겨서 낯선 건물에 들어오니
엄청 당황하고 놀라더군요 ㅜㅜ
그래도 어쩌겠니 ㅠㅠ 집에와서 일단
붙들고 늦은 시간이라 급하게 문연
동물병원에 갔다가 ... 의사선생님이
정밀검사를 해봐야겠지만 범백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이 의심된다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그분도 저에게 큰 기대를
안하시는듯 하시더라구요 ㅠㅠ
감당 못하실꺼란....듯한 뉘앙스였어요
그래서 대충 약만 받고 집에 왔다가
다음날 원래 가던 동물병원에 갔죠 ㅎㅎ
사실 집에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ㅎ
지금은 여자친구네 가있는지라 마음먹기가
쉬웠죠 ㅎㅎ 그 개도 유기견을 줍줍해서
사상충 2기 치료에 중성화까지 저와함께
이겨냈죠 ㅋㅋ그래서 그런지 동물병원
원장님이 같이 살려보자고 하시더라구용
진정제 놓고 피검사부터 쭉 하시고
구강은 forl이라는 바이러스니 약으로
치료해서 발치까진 가지말자고 하시더군요 ㅋㅋ
문제는 혈액검사에서 복막염이 정말정말
조금 의심되는데 길에서 생활한 아이라
그냥 영양불균형일수도 있다 하시더라구요
ㅋㅋ 뭐 여차저차 긴 이야기였지만
지난번 길에서 본 그아이는
이제 저희집에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정도 됬구요 일주일만에
오백그람이 불었네요 3.0에서 3,5로 ㅎㅎ
약은 간식에 타서 꾸역꾸역 먹이고 있구요 ㅎㅎ
그래도 아직은 경계반 주인반입니다 ㅋㅋㅋ
하루에 대부분은 침대밑에서 동태를 살피며
저를 암살...할 계획을 짜는 것 같은
눈빛이구요 ㅋㅋㅋ 이래저래
쓰다보니 긴글이 됬네요 사진 첨부는
잘 될까 걱정입니다 ㅎㅎ
세줄요약
1. 길에서 아파보이는 고양이발견
2. 약 2달간 밥주다가 구조
3. 착한일 했으니 자랑하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바빠서 칭찬을 들을 시간이 없음 ㅠㅠ
마지막으로 아픈아이니 다들 건강해지라고
기도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