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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59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배![](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0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18 22:54:43
우선 6만원 조금 넘게 들어 있던
소위 떡값이라 하는 돈봉투를 잃어버렸다.
아무리 하루를 되짚어봐도 모르겠다.
왔던 길을 되걸으며 봉투라도 찾으면
그러면 이 미련이 좀 가실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 눈을 질끈 감는다.
아직 찾지 못한 아이들
그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이
아주 조금 나의 보잘 것 없는
육만원으로 아주 아주 조금 알 것 같아서
남이 받는 항암치료보다
내 손에 박힌 작은 나무 가시가 더 아픈 법이랬나..
같은 사건으로 슬픈 두 번째 이야기는 이렇다.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없다.
잃어버렸다는 건 알겠는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있는데 과정은 모르겠다.
최근에 이별을 겪었다.
그땐 되려 짚어지는 문제가 많았다.
왜 헤어지게 된 걸까
짚어보면 문제는 많았다.
문제를 알아도 결과는 같다.
결과가 불만족스러우면
문제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관계가 없나보다
그냥 없어졌다.
잃어버렸다.
내 육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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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육만원 잃어버림
2.봉투라도 찾으면 덜 힘들것닽다.
3.과정은 상관없고 결론은 잃어버렸다.
사랑도 육만원도 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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