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미국 캘리포니아 Buena Park 에 있는 CGV에서 오후 5시반 상영하는거 보고왔습니다.
6월초에 많은 사람들이 요청해서 미국 상영하기 시작했다한 이야기를 듣고 벼르다가 오늘에야 시간이 나서 와이프와 둘이 같이 다녀왔습니다.
영화관 하나에 45명 앉을수 있는 비교적 소극장 사이즈인데 의자 완전 눕힐수 있는 Premium Seating 이라해서 $17.49주고 봤습니다.
의자가 완전 눕혀지고 자리도 넓직해서 좋긴 하더라구요.
저흰 중간쯤 앉았는데 극장이 워낙 작다보니 스크린과 가까워서 빠른 장면은 좀 어지럽다라구요. 앞 몇줄에 앉으신분들은 잘 보기 힘드셨을듯.
(혹시 가실분들 계시다면 뒷쪽 2-3줄에 앉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저흰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는걸 좋아해서 25분전부터 들어가서 기다렸는데 10분전까지 음악하나 안틀어주고 조용하다가
5시 20분부터 광고 틀어주고 5시 40분에 영화 시작하더라구요.
5시반쯤엔 한 6명정도 계셨었는데 시작할때쯤엔 거의 3분의 2는 찼던거 같아요.
결론은 와이프나 저나 웃다 울다 결국 끄윽끄윽 울음을 못참아 훌쩍거리다가 나왔네요. (옆옆에 앉은 아가씨도 훌쩍훌쩍...)
이야기하시는분들 눈언저리에 눈물 고인거만 봐도 어찌 그리 가슴이 아픈지...
와이프나 저나 유시민 작가 첨 나올때 눈언저리가 젖어있는걸 보고 첫 눈물을 터트렸네요.
전 대부분 아는 이야기가 많긴했는데 민주당 경선 이야기를 한번에 쭉 이어서 영상과 함께 보는건 새로운 경험이었던듯 해요.
참 대단한 분이였구나. 살아계실때 그만큼 더 모르고 있었던게 다시한번 후회되고 안타까워 더 가슴이 먹먹했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들 데리고 한국가면 꼭 봉하마을 들려서 인사드리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겠노라 다짐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이야기 해주고요.
노무현의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곁에 계신 많은 멋지고 좋은 분들...
또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온힘을 다해 응원합니다. 화이팅!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