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는 일단 검찰이 혐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안에서 긴급체포했다가 그냥 풀어주었다가는 담당 검사는 사표써야 되는 각이죠.
혐의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긴급체포한 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청문회 정국은 이 사안으로 대체될 겁니다.
봐야 맨날 반대만 이어지는 청문회는 이미 국민적 피로도가 굉장히 높죠.
하지만 이 건은 신선할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재미가 아주 각별합니다.
줄기의 밑에 끌려나올 덩어리가 누가 될지 정말 흥미진진하죠.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의 관심은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아무리 언론들이 담합하려 해도 이 건은 담합이 안 됩니다.
당장 페이지뷰를 엄청나게 올려 줄 게 뻔한 사안을 못본 체 하는 게 언론 속성상 될 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 건으로 어떤 국면을 조성할 것인지도 진지하게 봐야 할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슈파이팅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야당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사안인데 현재 국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진짜 무능한 거죠.
능력을 보여줄 거라고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