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혼자살고 있어서 매달 월세가 고정적으로 빠집니다. 더구나 혼자살면서 나가는 각종 공과금 등등 자잘하게 나가는 돈이 은근히 많아서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월세로 내년까지 낼 돈이 너무 아깝다. 어차피 결혼을 할거라면 내년 1월쯤 결혼 전에 미리 집을 구해서 살림을 합쳤으면 좋겠다. 하고 얘기를 했는데 남친은 좀 더 생각을 해보고 지금 미래가 불 확실하니 조금 더 안정적일때 집을 구하는게 어떻겠냐 하네요.
그래서 전 어차피 내년에 어떻게 될지 불 확실한건 마찬가진데 그럼 돈을 더 모을때까지 결혼을 아예 미뤄버리자 했더니 그건 또 싫다고 하고요.
제가 남자친구에 비해 5살 어려서 돈을 많이 못 모았어요. 그래서 결혼 자금이 한정적인데 남자친구가 그거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워낙 빚지고 사는것을 싫어해 신용카드도 거의 쓰지않습니다.)
제 생각은 내년 10월까지 각자 1000만원씩 모은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랑 크게 달라질것 같지 않거든요, 얼른 살림을 합쳐서 전세자금대출 조금씩 갚고 가구 및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 사는돈을 결혼 전에 어느정도 정리를 한다음에 나머지 돈을 모아서 10월에 결혼식 하는데 돈을 보태고 이런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또 제가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중이라 내년 7월에 만기되면 결혼식때까지 약 3개월정도 텀이 생기는데 그사이에 새로운 직장 구하기도 애매하고, 퇴직금 등으로 3개월 준비하고 결혼식하고나서 일 구하는게 좋을것 같거든요. 근데 남친 말대로 불확실한데다가 또 예기치 못하게 들어 갈 돈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네요.
1년이라도 돈을 더 모아서 그때부터 준비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미리 살림을 합치고 정리할돈 정리하고 결혼식을 나중에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