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식당 뒷마당에 며칠전부터 아기냥 네마리가 돌아다니더라구요... 쭉 지켜봤는데 영양상태도 어째 안좋아보이고... 어미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마침 생선 찌고 남은 조각들이 있길래 씻어서 주려다가... ㅠㅠ 그냥 주고오면 될 것을 굳이 한 번 쓰다듬 해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생선살을 잘게 찢어서 손에 들고 쪼그려 앉아있었습니다 ㅠㅠ 애기냥이라 그런가 엄청 경계하더라구용... 그동안 내가 쭉 물도 줬는데... 한 5분 넘게 기다려서야 한마리가 쭈뼛쭈뼛와서 크앙 하고 손가락 끝에 든 생선조각을 입으로 물었는데... 당연히 손도 같이 물렸습니... 손가락 끝에 2cm정도 실선모양으로 살이 긁혀서 피가 퐁퐁 솟더라구용 ㅠ 바로 씻긴 했는데 야생 냥이다보니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고양이가 광견병 옮긴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지만... 병원에 안가도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