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세가 된 이유미씨. 핸드폰까지 압수당했는지, 페북 계정 닫을 여유가 없었나봐요
이유미씨 페북에서 세가지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1. 1인 벤처 사업가
'엄청난벤쳐'라는 1인 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나온 서비스가 '머글라우', '모두의 급식', '모두의 식권'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좋아요. 단체급식 식수 예측해서 음식 낭비를 막는 친환경 아이디어 서비스.
몇년 전에 언론에서 본 적이 있는 서비스인데, 참신하다, 좋다는 기억은 있습니다.
얼마 전 1심에서 무죄판결 받은, 더벤쳐스 호창성 대표가 '15.6월에 투자했다는 뉴스가 있네요.
문제가 되었던 TIPS 프로그램 선정된 벤처이기도 합니다.
TIPS 사건을 잘 모르는 제가 더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정부 매칭 펀드 투자 받아서 사업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판 기웃거리는 사람이 대표다...
사업이 성공했을까요?
(물론, 사업 실패가 도덕적으로도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혼자 죽지는 않겠어.
좋아하는 문구가 이거랍니다.
"누군가 함께라면, 너라면 더 좋겠어"
'너'가 누굴까요?
암부튼 좋은 길이든, 힘든 길이든, 인실좆이든
누군가와 꼭 같이 가고 싶은 듯 합니다.
그게 사업가의 외로움 때문이든, 벌린 일의 뒷수습이든.
3. 정치적 망상가
그의 정치관이라고 합니다.
볼테르의 말인데, 국민의 대표로서 위임된 권력에 대해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지요.
사실 막강한 권력따위하고는 거리가 먼, 지역구 후보에 나온 것 뿐인 이 사람이
이런 말을 씨부리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죠.
뭘까요, 막강한 권력을 잡은 듯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일까요?
점심시간 얼마 안남아서 이정도만 살펴봤습니다.
정치란 무엇일까, 권력이란 무엇일까, 거 부정한 방법으로 도움 주고 도움 받고 그래서
권력 얻으면 뭐 할려고 그러나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일민엄마.
혼자 다 짊어지고 가려 하지 말고.
누구랑 같이 모의했는지 다 불어봐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