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집에 잠시 고양이를 맡겼는데요...
제가 혼자사는데 ㅠ 입원하게 되서 맡겨놨어요
아빠 집이 시골이고 거의 산이에요
거기에서 새끼 고양이 3마리 풀어놓고 키우고 계시구요..
새끼 고양이들 3마리 다 산에서 맘껏 놀다가 아빠가 밥먹자~~~~ 이러면 쪼르르 다들 달려나와서 밥먹고 애교부리고 다시 심심하면 산가서 놀고
그런 곳이에용..!
암튼 그래도 ㅠ 저희집 냥이는 실내에서 살아서인지...
적응을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집 앞에 줄 길게..7m 가량 해서 매놨는데 그거 풀러버리고 산으로 갔던거
아빠가 4시간 헤매서 ㅠㅠ 찾았ㄱㅓ든요
그 후로 아빠가 창고로 쓰고 있는 콘테이너 안에 넣어뒀었어요 창문이랑 다 있고 장판도 깔려있고.. 사람도 자려면 잘 수 있는 곳이에요!!
책상도 높이별로 되있어서 밖보다는 잘 적응하나 했는데;;;
환기되라고 방충망만 해놓고 ㅈ창문은 열어놨는데
방충망을 손으로 열고 ;;;;;;;;또 산으로 갔다고 하드라구요;;;
귀가 안들려서 ㅠㅠ 부르면 오진 않지만
배고프면 밑에 내려와서 사료먹고 개랑도 놀고
다시 또 산으로 가고 한다고 합니다;; 아빠는 자유가 그리워서 그런거같다고 걍 냅두고 이제 콘테이너 안에 들어갈 수 있게끔 ㅋㅋㅋ 고양이 발판 만들어 놓고.. 지 맘대로 살라고 해둔 상태라고 하는데요 ㅠ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ㅠㅠㅠㅠ제가 다시 집에 데려가면 적응못할까봐 걱정돼요
ㅠㅠㅠㅠ 고양이도 사실 유기묘 데려온거거든요 ㅠㅠㅠ 터앙이에요
아빠네 집은 거의 뭐 산이고.... 아빠 집밖에 없어서 헷갈일 일 없겠지만 ㅠㅠ 제가 데려온 후 가출하면 ㅠㅠ 아파트라.. 잘 못찾을 거 같아서요ㅠㅠ
이래저래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