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는 솔로가 대부분이지만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써 봅니다. 장난 댓글 말고 진지하고 현실적인 의견 남겨주세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남친과 동갑입니다. 올해로 4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둘 다 학생이고요,남친이랑 옆집에 살면서 매일 매일 만났습니다. 처음 3년 정도는 남친이 틈만나면 전화를 해서 귀찮을 정도였습니다. 남친 부모님이 1년전 근처로 이사 오면서 남친이 본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남친을 보는 횟수가 줄고 남친이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에요
이유를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남친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많이 바쁩니다. 그래서 데이트 횟수도 줄였고 매일 몇시간씩 만나다 이제는 짧게는 하루에 20분에서 길면 한 두시간 정도밖에 못 만납니다. 집이 가까워서 가능한거죠. 데이트는 일주일에 한번 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요. 시험이 이제 한 달 남았으니 참는거지 지난 1년이 많이 괴로웠습니다. 지금까지 참 많이 싸웠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남친에게 제가 바라는건 시험공부 하느라 바쁘고 집중 해야 하는건 알겠지만.. 점심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 하루에 두세번 전화를 해줘도 제가 조금 숨통이 트이겠는데 그걸 안해줘요. 저를 만나면 좋아 죽는데 떨어져 있으면 절 사랑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해요. 제가 연락을 안하면 8-9시간동안 전화 한 번 없이 보내기도 하는데,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도 크고 작은 시험이 많았거든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ㅡㅜ 저는 시험 공부 할 때 님친하고 잠깐 얘기하면 너무 좋던데, 남친은 '4년이나 사귄 사이에 전화를 그렇게 자주 하는것이 비정상이다'라고 말하네요. 나를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는 사람이 왜 연락을 안하는걸까요 자기 일 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 본 경험/생각 없는 사람이에요. 연애 오래 하신 분들 경험상 제거 연락 횟수나 애정표현의 횟수를 사랑의 깊이로 생각하는것이 틀린 것인지, 오랜 연애를 하다보면 연락을 덜 하는 것이 정상인 것인지...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