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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되었지만 6개월이라는 연애가 끝이 났구나.
첫만남부터 우린 아니었나보다.
헤어진 전 남자와의 관계로 인해 소개받은 널 가만히 지켜봐야만 할때부터 아니었나보다.
내 생일선물로 널 가질때 세상을 다 가진거 처럼 행복했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서 사소한 다툼과
내 끝없는 의심이 들어맞은 다른남자와의 연락.
그 잘못도 덮으며 나는 열렬히 사랑했다.
하지만 아니었나보다.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그 가슴아픈 행동에
내 스스로 지쳐 너에게 소홀했다.
그렇게 오늘 우린 끝이 났다.
정말 짧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너였기에 내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미안하다.
서로 비슷한 매력에 끌려 서로 다른점을 찾아 싸워가고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는게 연애란다.
우린 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내가 미숙해서...
잘가.
아직 너무 사랑하지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