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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었던) 손석희 앵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감정을 정리해봅니다.
게시물ID : sisa_962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2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8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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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철수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들... 사실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안철수 라는 사람 안에 누적된 종합적인 인물평이 이런 상황 만든거에요.
한 인물이 받는 벌은 사실은 그 사람 안에 내제되어 있던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해보려 했는데 주위에 휘둘린 사람이라 보기엔 그릇도 작고, 정책적으로는 친MB이며, 영입한 인사의 수준이나 인격, 워딩 하나하나가 전부 인간성에 대한 깊은 실망을 줬기 때문에 그 결과가 대중의 민심으로 형상화 된거에요.

아 이건 안철수 주변부의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라는 인물 자체가 그런 쉴드를 받을 자격도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인물이었던거구나. 

근데 그걸 원래 괜찮던 사람이 휘둘리면서 위축된 상황의 시련이라 표현하니, 그게 귀에 그대로 들릴리가 없는거에요. 

더구나 "언론인" 손석희 라는 그렇게 중립을 추구하며 노력했던 사람의 발언이라 더더욱.

한때는 한국의 삐에르 신부라는 소릴 들었고,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바른 관점에서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시기에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결국 보도의 뉘앙스를 두고 벌어졌던 여러 논쟁의 최상위단에 손석희 앵커의 특정인에 대한 포션이 더 컸다는 걸 확인하는 건 절대 유쾌한 기분일 순 없는겁니다. 
사람들이 믿고 지지하고 귀 기울였던 것은 손석희 라는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해야 할 말을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바르게 말하는 "공공재로써의 언론인 손석희" 였던거에요. 

그에 대한 실망을 말하는 것은, 손석희 라는 앵커가 자신의 신념을 걸고 한 말에 역시 동등한 한명의 인간으로써 아쉬움을 표출하는 당연한 권리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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