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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위원의 전반기 기아 평가
게시물ID : bbkia_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뀨뀨뀨뀨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22 13:28:39
KIA - 

5회가 끝나고 나니 묘했다. 왜 경기가 이렇게 되었지, 
무엇을 기대했던 건지도 잊게 만들었다. 무엇이 문제
였을까, 무엇 때문일까, 답답하다. 
불안 요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경기를 시작하기전 
팀 전력의 평가는 대부분 압도적인 완승의 예상이었다.
1회가 시작하자마자 청신호를 예상한 대부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압도적으로 튀어 나갔다. 
1회부터 2009년 그때처럼 가공할 기세였고 이대로 라면 
마치 나비가 꽃을 찾아 훨훨 날 듯이 싱겁게 경기가 끝날 
수도 있겠다 했다. 왜냐하면 아직 우승을 예상한 진짜 
실력은 이제부터 보여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서 내일의 희망까지 트레이드로 전력에 
합류를 했다. 그 순간 너무 쉬워 보였을까, 야구는 끝났
다고 하는 순간 진다는 말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야구는 밝은 햇빛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름도 
있고 비도 내린다. 아무리 알아도 경험해도 늘 어렵다. 
그것은 선동렬 감독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투수들에게 이닝이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상기시키며 늘 단속을 했지만 결국 문제는 
2회 수비부터 일어난다. 2사 타이거즈라는 이명이 붙은 
타선의 힘은 너무 대단해서 상대의 기를 한방에 꺽어 놓은 
반면 수비시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2사까지 잘 잡고는 급하
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늘 수비 시간이 너무 길다. 
어랏, 이게 아닌데, 게임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한다. 
질 것 같지 않았던 상승세의 흐름이 끊어지고 말았고 
3회에 들어가자 이제는 180도 다른 팀이 됐다. 
작년 시즌의 되풀이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마음이 답답하고 급해진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다그쳐 
다시 꿈틀대려고 하지만 하늘까지도 도와주지 않는다. 
비가 다시 모든 것을 차갑게 식히고 만다. 
상승세도, 경기 감각도, 컨디션도, 의욕도 ... 
5회가 끝나니 거의 다잡은 것 같은 경기가 뒤집어져 있다.
이런 경기 내용은 최악이다. 그래서 감독들이 초반 대량 
리드시 어느 경기 때보다 속을 태우며 긴장하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다시 뒤엎고 팀이 다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먼저일 것 같다. 팀 전력은 넘칠 때 보다 다소 모자를 때가 
과감하게 움직이기 편하다. 그렇다고 절대 모자란 전력이 
아니지 않나. 오히려 아직도 밖에서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놓지 않고 있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하는 사람들의 문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위기의 틈은 투수에서 였다, 
선발도 불펜도 정신차려야 한다. 이제는 다시 돌이킬 수 
있는 상황적인 여유가 없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BaseballJJ?hc_location=stream
김정준 위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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