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자인데, 대학을 휴학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1년만 다니다가 관두고 다시 대학에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저랑 제일 친한친구도 내년에 다시 복학하거든요ㅠ 친구때문에 학교 휴학한건 아니구요..ㅎ)
막상 회사를 다녀보니 우리 팀원들도 너무 좋구ㅜㅜㅜ
일도 재밌구요, 
이 직업이 마냥 야근해야 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뭔가 의미있달까..(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개발자입니다.) 처음에 프로그래밍을 배울때와 같은 그런 근성과 끈기와 열의같은것이 마구 솟구쳐 오르더라구요
그치만 내년에 대학에 다시 복학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싶고 빨리 졸업해서 대기업에 들어가고싶기도 하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군대갔다오면 같이 다니자고 매일같이 전화로 조르고 있고
그리고 학교에 다니게 되면 남자친구랑도 자주볼수 있구요..(지금은 뭐 일주일에 한번 정도ㅠ 주말출근 하면 그나마도 힘듬..) 또 제가 실업계를 나와서 그때는 학교 분위기에 휩쓸려 놀기 바빠가지고 남들 다하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은 열망도 좀 있어요. 회사다니면서 할려고 해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또 관둘 생각을 하니까 1년 다니면 회사사람들이랑 정도 많이 들고 제가 맡는 업무의 비중도 클건데.. 미안하기도 하고ㅠㅠ 어린애 뽑아주셨는데..ㅠㅠ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