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627173608032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 인터뷰입니다.
▼ 문 대통령이 당선 전 "아들 덕분에 게임을 알게 됐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요.
어릴 때부터 제가 게임을 하도 좋아해서 아버지가 같이해주시곤 했어요. 게임이 아버지 적성에 맞았던 건 아니지만 저와 함께하려고 노력을 하셨던 것이죠. 제가 초등학교 2~3학년 때 즐겼던'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이 있어요. 최초의 롤 플레잉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 전설적 게임이에요.
그때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는데, 게임 가이드북과 영상이 다 영어로 돼 있었죠. 그게 마음에 걸리셨던지 아버지가 영문으로 적힌 게임 설명 밑에 한 줄 한 줄 한글로 번역을 해주셨어요. 얇은 종이에 영문이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 있고 분량이 수십 페이지에 달했어요. 그걸 죄다 번역하느라 진땀을 뺐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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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부러운 부자관계네요.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627173608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