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에 둘째로 온 알콩이가 어느새 3개월에 접어듭니다. ㅋ
8개월 달콩이와 함께 초딩초딩하고 있네요.
고양이는 키우면 키울수록 빙구미가 있어요. 푸하하
죽지않았음..자는 것입니다...뒤에 사람초딩들이 마구 벗어놓은 내복들..에고 내팔자..ㅠㅠ
뀨~~~? 왜찍어 왜왜왜왜왜??????
자는 겁니다..3개월 알콩이는 물먹다가도 자고..걷다가도 자고..밥은 다 먹고 잡니다. 3개월인데 벌써 1.6키로에요. 근데 병원서는 살이 찐건 아니라네요. 걍 애가 크대요 ㅋㅋ 달콩이는 8개월에 이제 겨우 1.9키로 만들었는데 ㅠㅠ
누나가 좋은 말로 할때 내려가라잉? 꼭대기 집은 항상 쟁탈전입니다.
아..엄마가 화장실에서 자면 안된다고 했는데..화장실에 자꾸 둘이 들어가 부대끼길래 아주아주 큰 놈으로 바꿔주었더니 한켠에 쉬하고 다른쪽에서 자네요. 이런..
잡니다요..또..아니 왜 자꾸 여기저기서 그냥 널부러지는지. 옮겨줄라고 들어올려도 절대 안깨요..ㅋㅋ
레볼루션(사상충약)바르고 알콩이가 핥아줄까봐 옷 입혔더니 대갈공주가 되었습니다.
우리집에 오고 두달을 꼬박 아파서 약먹고 귀파고 늘 건드렸더니 곁에 잘 오지 않았는데 요즘은 옆에 와서 자기도 합니다. 이뻐요 ㅎㅎ
얜 또자요. 맨날 다른 모습으로 자네요.ㅋ 저 방석을 늘 쭙쭙이 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링웜이 와서..-_- 다 나을때까지 방석은 봉인. 방석치우고 나니 링웜 2주차에 털나고 완치했네요.다행히 사람한테 안옮아서 쉽게 지나갔습니다.
고양이란 동물의 유연성이란. 대단해요~!
냥바냥이라고 하지만 얌전한 달콩이와 천방지축 알콩이를 데리고 있으며 느낀 점은 매일매일 발, 입, 귀 만져주면서 이상없는지 살펴보고 이쁘다이쁘다 해주면서 만져주는 버릇을 들이니 양치, 귀청소, 발톱깍이가 둘다 어렵지 않네요. 얌전히 잘 있어요. 알콩이는 좀 발버둥치기도 하지만 살살 달래면 포기하고 자기도 하구요. 링웜때문에 주에 2번 약욕을 하는데 난리칠 줄 알고 초긴장했었는데 생각보다 얌전해서 놀랐어요. 느낀점은 평소에 자주 스킨쉽해주고 말걸어주면서 신뢰감을 주면 스트레스 상황이 왔을 때 냥이들도 나를 믿고 참아주는 것 같았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감정으로 엮여진 신뢰관계가 중요하구나 깨닫고 있습니다..ㅎㅎ
더운 날씨에 오유분들 건강조심하시고 저는 나중에 또 소식들고 올게요^^
(그런데 동영상은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요? 얘네들 빙구미를 동영상으로 올려도 재밌을 것 같은데 유튜브에 거는 건가요? 소곤소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