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 문자로만 연락하다가, 딱 한번 만났었던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서로 호감으로) 그러다가 갑자기 서로 연락이 끊어졌고. 오랜만에 (6개월의 공백기후) 문자로 연락을 했습니다.
새해인사문자를 보냈더니, 그 여자애도 인사문자로 답장했지요.
그리고 또 약 일주일후, 추운데 잘지내냐는 식의 문자연락을 했습니다. 잘 지낸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이제 들어온거냐고 물었더니. 좀 아까 들어왔다고, 이제 자려구요^^ 라는 식으로 문자보내고. 어쩌구 저쩌구~ 그냥 니가 좀 보고 싶다ㅋ 라고 했더니, 언제한번 봐요! 라는 식의 답문을 했습니다.
대체로 이런상황이라면,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이런 문자가 오가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그간 상대를 알고 문자를 보낸다고 생각했거든요. 상대를 기억하고. 근데, 몰랐나봐요. 새해인사 문자때부터도. 전화했더니 누군지 몰라서 되게 난감해 하던데. 끝끝내 몰라서, 어떻게 어떻게 만났었잖아. 하고 밝히니까 아~ 하고 기억난다면서 그때서야 알더라구요.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몇일씩 문자하는 심리는 뭘까요?
저는 문자를 보낼때 상대가 누군지 얼굴까지 그려지면서 무조건 알고 보내는데..(대부분 그러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