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고 싶었는데 마땅히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없어서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 28살 대학원생인 남자고 이번이 첫연애였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랬구요.
어느샌가 연애가 힘들고 지치게 되었습니다.
둘다 집돌이, 집순이라서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저만 연락하고 여자친구는 업무상 저에게 얘기하는거 말곤 거의 없습니다. (같은 실험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중간중간 연락을 안받고 잠수탈 때도 있습니다. 친구와 놀았다거나 아파서 못했다 라고 하는데 실험실 안나오고 잠수타는게 이해가 안되요.
처음엔 스킨쉽도 많이 했었는데 여자친구가 스킨쉽 하기 싫은게 느껴져서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자친구가 또 연락두절 되서 오늘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우리 성격이 안맞는것 같다. 이제 그만하자.'라고 통보받았습니다.
붙잡고 싶었지만 그동안 많이 지친것도 있고 여자친구의 마음도 다시 돌아올 거 같지가 않아서 이렇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제가 못해준 것도 있겠죠. 실험실 선후배다 보니 일로 구박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이별하고 나니 되게 마음이 심란하고 울적하네요. '자주 이야기를 했다면 더 오래 가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스킨쉽하자고 조른건 아니었나' 하고
후회도 됩니다.
거기다 다음주부터 실험실에서 어떤 얼굴로 마주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쓰다보니 내용도 엉망이고 너무 제 위주로 적은거 같네요.
빨리 이 아픔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