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능하제옇. 마비노기 접속 안되서 할 일 없어진 김에, 벼르고 있던 에린 이야기를 (설정덕후 답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마비노기의 메인 스트림을 하지 않으시거나, 또는 하시면서 이야기를 스왑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생각난 김에 적어봅니다.
현재 제가 적는 부분은 에린에 밀레시안이 오기 전의 이야기. 즉, 님들이 알고 있는 파르홀론 족이나 마우러스나 전설의 세 용사 이야기 까지의 이야기를 다룰려고 합니다. 스왑이 예상되므로 심심하실때 땅콩 까시면서 읽으시면 좋습니다.
참고한 이야기는 낚시를 하면 간간히 낚이는 책들이나, 던바튼의 서점아가씨 아이라의 책들을 보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한 ~매필의 에린 이야기~라는 블로그의 글을 보며 참고를 하였음을 밝힙니다.
혹시라도 이야기에 어색한 점이 있거나 틀린 부분이 있으시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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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세계는 절대 신 "아튼 시미니"에 의하여 창조되었다.
가장 먼저 창조한것은, 새하얀 신들의 도시 필리아스.
도시를 창조 한 아튼 시미니는 신들의 도시 답게 마비노기의 세계를 지탱할 3명의 신을 창조한다.
사랑의 신 "라이미라크", 자유의 신 "하이미라크", 평화의 신 "제미다라크".
(사실 이 신들에 대해서는 주밀레가 만나는 다른 신들이 언급을 하지 않아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신이라 카더라.)
그 후는 전쟁의 삼여신 모리안, 네반, 마하의 세 자매와 누아자 아케트라브, 그리고 키홀을 만든다.
또한 다음으로는 마비노기의 바탕이 되는 에린 세계를 만들며 인간들인 "파르홀론"족을 창조하여 에린에 살게 하였으며, 그들을 창조한 도구인 칼리번을 맡긴 채 자신이 에린 세상에 더이상 만들것이 없다 생각하여 세상을 등지고 떠나버리게 되었다.
센마이 평원에 자리를 잡은 파르홀론 부족은 아튼 시미니의 뜻을 받아 칼리번을 위한 제단을 만들어 수호하는 부족이 되었다.
그러나 세계를 창조할정도로 강력한 칼리번의 힘을 경계한 키홀은 아튼 시미니의 의견을 받아 들이지 못하여 반발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족들의 수장이자 신인 키홀이 포워르를 이용하여 파르홀론족을 침공하였고, 파르홀론족과의 전쟁 중 글라스 기브넨이 포워르들에 의해 소환 되어많은 파르홀론 족들이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수많은 인간들이 달려들어 간신히 글라스 기브넨을 죽이는데 성공하였으나 글라스 기브넨이 쓰러진 자리는 더럽혀진 독소가 수많은 포워르들과 함께 뿜어져 나와 파르홀론 족이 살았던 센마이 평원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량한 곳으로 변하고 말았다.
파르홀론 족들은 글라스 기브넨과 포워르들에게 대적하기 위해 많은 수의 골렘을 만들어내 전쟁을 계속 하였으나 그 사이 강한 역병이 돌아 파르홀론족의 많은 이들이 사망. 전쟁을 지속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결국 칼리번은 포워르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센마이 평원 전투)
역병으로 인해 멸망한 파르홀론 족을 대신하여 살아남은 부족이 에린에 터를 잡게 되는데, 이들은 "네베드" 라 불렸다. 그들역시 포워르와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갔고 그들은 포워르의 침공을 버티기 위해 튼튼하고 커다란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요새를 만듬에 어려움을 겪고있던 네베드족의 앞에 네명의 현자가 나타나 요새를 건설하는것을 도와준다 하였고, 네베드족이 믿고 맡기자 빠르게 "라흐 왕성" 을 건설한 후 지하 수로를 만들었다.
그러나 네명의 현자는 사실 포워르의 첩자였고 지하 수로의 깊은곳에 포워르의 왕 "발로르"의 동상을 세우고 요새를 제물로 받치려는 준비중이었음이 밝혀져 분노한 네베드족에 의해 사로잡힌 네명의 현자를 처형을 시키고, 지하 수로를 봉인하게 된다.
튼튼하게 지워진 요새에 힘을 얻은 네베드 족은 포워르와의 싸움에서 여러번 승리하였으나, 또다시 전염병이 돌아 네베드 족의 수가 크게 줄게 되었다. 그리하여 포워르와의 전쟁에서의 패배가 계속되며 서로간의 분열로 인한 패권 다툼이 되었다.
그렇게 되어 현재 에린의 거주자들, "투아하 데 다난"과 "피르 볼그"라는 부족으로 각각 나뉘게 되었다.
투아하 데 다난은 피르 볼그에게 세상의 절반을 정확히 반으로 갈라 나눠 살자 제안하였으나 피르 볼그족은 투아하 데 다난을 믿지 못하고 이를 거절하였고 결국 두 부족은 서로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
투아하 데 다난은 신들중 "누아자 아케트라브"를 왕으로 모시고 그 지휘아래 피르 볼그 부족과 맞서 싸우게 되었다.
또한 다난들의 사이에는 "루 라바다"라는 새햐안 갑옷과 등에서 뻗어 나온 커다랗고 하얀 날개를 달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머리에 뿔이 달린 하얀 말을 타며 전장에서 크게 활약하는 뛰어난 전사였다. 루 라바다는 복수의 검 프라가라흐 라고 불리는 요정의 검과 그가 던지면 모든것을 맞출 수 있다 하는 신의 창 브류나크로 유명하였다. 다난들은 그를 빛의 기사 루 라 부르며, 전쟁의 여신이 내려준 구원자라 여기게 되었다. 결국 루 라바다는 뛰어난 무예와 용기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으며 누아자에게 인정을 받아 투아하 데 다난을 통솔하는 총사령관에 오르게 된다.
한 편, 그들의 분열을 보고있던 포워르는, 피르 볼그 부족에게 접근하여 투아하 데 다난 부족을 같이 협공하기로 하였고, 수가 많고 강했던 투아하 데 다난은 모이투라 평원의 전투에서 유리하게 싸우고 있었으나, 그 전투에서 피르 볼그족의 전사 "스렝"에 의하여 누아자 왕의 팔이 잘려나가자 더이상 왕으로 모실수 없다며 누아자를 몰아내었다. 그리고 새로운 왕으로써 "브레스"라는 인물을 올려놨으나, 누아자보다 모자랐던 그는 왕의 자리에 앉아 폭정을 일쌈아 투아하 데 다난을 힘들게 만들었다.
투아하 데 다난은 결국 네베드가 남긴 라흐 왕성을 차지하였으나, 포워르는 그 옛날 4명의 현자가 만들었던 비밀 통로를 이용하여 라흐 왕성의 내부로 침입하였다.
그들의 기습에 투아하 데 다난은 큰 위기에 처하였으나 그것을 보게된 삼 여신중 한명인 모리안이 나서 투아하 데 다난을 왕성에서 무사히 탈출 할 수 있도록 맞서 싸워주었다. 그러나 전장의 여신이라 하여도 비밀 통로를 통해 끊임없이 나타나는 포워르들을 혼자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판단하고, 결국 모리안 여신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몸을 희생해 라흐 왕성에 있던 모든 포워르들을 이공간에 가두며 그 자리에서 돌이 되고 말았다.
(제 1 모아투라 전쟁)
루 라바다는 제 1차 모아투라 전쟁 당시 모리안의 희생으로 라흐 왕성에서 탈출한 다난들중 한 무리를 이끌고 센마이 평원의 동쪽에 있는 피오드 숲으로 은거하게 되었는데, 피오드 숲은 요정들의 영역으로 다난이 접근 할 수 없는 곳이었으나, 요정의 말을 할 줄 아는 루에 의해 요정들을 설득하게 되어 그들에게 숲을 개방해 주게 되었다. 이때 요정들은 인간에게 "어머니의 나무"라는 숲의 한 가운데에 있는 나무만은 건들지 말라는 부탁을 하였고, 루와 같이 온 다난들은 약속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그 숲에서 살게 되었다.
(루는 그 후 다시 한 번 전쟁이 일어나자 누아자를 도와 참여를 하게 되어 정령의 숲에 있지 않는다.)
결국 습격을 강행하였던 포워르들이 모두 모리안 여신에 의하여 같히고 말자, 피르 볼그 부족과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한 투아하 데 다난은 에린의 주인이 되어 번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포워르들은 아직 인간들의 땅을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재 침공을 강행하여 제 2차 모이투라 전쟁이 발발하였다.
투아하 데 다난들은 다시 한 번 포워르들의 침공이 시작되자 그때까지 사치만 일쌈던 무능한 브레스를 내쫓고 선왕 누아자를 찾아 은으로 만든 의수를 달아 복구 시킨후 왕위에 올렸고, 누아자는 불타는 그의 검 클라우 솔라스를 잡고 전장으로 복귀하였다.
이 사이에, 밀레시안으로썬 익숙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인 제 2차 모이투라 전쟁에서 다난의 대 마법사이자 현자인 "마우러스 구이디온"과 인간을 배신한 포워르편의 마법사 "자브키엘"의 이야기가 있다.
루와 함께 전장을 누비던 마우러스는 사실 자브키엘과 한 스승 밑에서 같이 마법을 배웠던 사이였다. 자브키엘이 다난들을 배신하고 포워르의 편에 섰던 까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쨋든 자브키엘은 마우러스와의 싸움도중 에린을 초토화 시키기 위하여 달을 파과하여 월석 파편을 떨어트리는 마법을 시전하였으나 마우러스의 저지로 인해 실패. 결국 마우러스는 그 곳에서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떨어진 달의 파편들은 밤이 되면 마력이 발생되어 마력이 발생한 파편은 원래의 달에게 돌아가려는 성질을 보였고, 다난들은 그것을 응용하여 "문 게이트"를 만들어 공간 왜곡을 이용한 포탈을 만들었다.)
루 라바다와 누아자의 활약으로 포워르와의 기나긴 전쟁을 나던 중, 누아자의 화염 검 클라우 솔라스가 수많은 포워르들의 피에 의하여 오염되어 그 자리에서 폭주하고 말았고, 암흑 공간인 "노이타르 아라트"로 통하는 균열을 일으켜 오염된 기운이 커다랗게 흘러나와 다난과 포워르 양측 모두에 큰 피해를 주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포워르의 군주였던 발로르는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악신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였고, 소환된 크로우 크루아흐 역시 균열을 닫는것에 동의하며 발로르의 지시에 따라 누아자를 공격하였다. 누아자는 클라우 솔라스로 크로우 크루아흐를 상대하였으나 크로우 크루아흐는 "어둠"그 자체의 화신이었기 때문에, 용 모습을 베어도 멀쩡히 살아있어 결국 누아자는 크로우 크루아흐의에 의하여 죽음을 맞이하고, 오염된 검 클라우 솔라스 역시 파괴되었다.누아자를 잃은 투아하 데 다난은 수장을 잃어 커다란 혼란에 빠지는데, 그 때 빛의 기사 루가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그 쯤 되니 포워르의 군주인 발로르가 직접 전장에 나섰다. 외눈박이 괴물인 발로르의 눈은 사안이라 불리었는데, 그의 시선에 닿는 모든 이들은 그 자리에서 죽는다 하여 사안이라 불렸던 포워르였다. 그러나 그 악명과 달리 발로르는 매우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제 2차 모이투라 전쟁 말기에 손수 포워르의 전사들을 이끌고 에린을 침공하였으나, 당시 국왕으로 즉위한 빛의 기사 루가 던진 브류나크에 눈알이 정통으로 맞게되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고, 누아자의 죽음에 크게 혼란스러웠던 다난들은 그렇게 제 2차 모이투라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루는 다난들의 왕이 되어 피오드 숲으로 돌아가지 않고 전쟁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토지를 재건하며 다녔고, 피오드 숲에 살고있던 인간들역시 숲을 개간하며 점차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갔다. 그러나 개간을 하며 몇번이고 나무를 베던 인간들은 기어코 어머니의 나무를 베게 되어 요정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요정은 자신들과 약속했던 루의 이름을 외치며 눈물을 흘렸고, 요정의 눈물은 대지에 떨어지자 인간에 대한 저주로 바뀌어 수많은 나뭇가지들로 자나라 인간이 만들어 놓은 집을 부수었고 다난들은 겁에 질리며 숲에서 쫓겨나게 되었으며, 이 소식을 듣게 된 루 라바다는 슬퍼하며 왕 위를 버린 채 어디론가로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한편, 마우러스의 죽음으로 그의 공을 가로챘던 한 남자는 에린의 수도 타라 다음가는 거대한 도시, 이멘마하의 영주가 되었는데, 사라진 빛의 기사 루의 용맹함을 기리기 위하여 팔라딘 기사단을 만들고 육성하게 되었다. 당시 영주에게는 두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장남인 루에리는 차남인 리안보다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재능있는 아들이었으나 영주는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루에리는 자신이 영주의 뒤를 이을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리안과 작별한 후 집을 나와 정처없이 떠돌게 되는데, 어느 날 루에리는 의미 심장한 꿈을 꾸게된다.
황폐하게 무너진 신전 안에서 모리안 여신이 루에리를 향해 손짓하며, 이쪽으로 와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꿈. 모리안은 제 1차 모이투라 전쟁때 마족으로부터 다난을 지키다 돌이 되어 버렸으나, 그 이후 다난들 사이에서는 모리안 여신을 해방시켜주면 티르 나 노이라 불리는 고통도 아픔도, 불행도 없는 낙원을 강림 시켜 준다는 전설이 생겼었는데, 루에리의 꿈 속에서 모리안은 티르 나 노이가 파괴되고 있으며 곧 세상이 멸망한다는 끔찍한 말을 하였다.
그리하여 뛰어난 전사이자 모험가인 루에리와, 떠돌이 생활 도중 만나게 된 마우러스의 제자인 타르라크와, 어릴적의 기억을 잃은 어린 여자아이인 마리와 함께 북쪽의 작은 마을, 티르코네일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이후, 소문만 무성한 세명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이들을 놓고 많은 논쟁을 버렸으나, 티르 나 노이에 가는 방법에 대한 자료도 없기에 결국 헛소문으로 치부하였고, 사람들은 이들을 사라진 세 전사 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후, 시간이 조금 더 흐르게 되어, 밀레시안은 소울 스트림에서 눈을 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