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해오다가 길고양이 때문에 가입을 해서 첫 글입니다ㅋ

이사 온 집 근처에 길고양이가 3마리 정도가 있어요ㅋ

성격도 다들 달라서 

검은색 고양이는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서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절 관찰하구요ㅋ

흰색과 회색이 섞인 아이는 아예 도망을 가버리고

어두운 줄무늬 아이는 오히려 다가와요 ㅋㅋㅋ

가끔 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면 얼른 집에 있던 소시지나 크래미, 그것도 없으면 우유라도 들고 얼른 나가서 몇번 주고 그랬어요

날 더울땐 물도 한번 빈 오거트 컵에 따라주기도 하고, 한번은 굴비를 한마리 줬더니 금세 물고 어디라고 가버리기도 하고 ㅋㅋㅋ(검은색 아이)

어제는 밖에 나갔다가 이 줄무늬 아이를 마주쳤는데 

야옹 하면서 절 부르더니 제가 가까이 다가가서 앉으니 옆에 와서 다리에 몸을 쓰을 하고 갖다대더니 제가 만져줘도 가만히 있네요^^

그런데 하필 먹을건 없고 마침 장봐온 것들 중에서 치즈가 있길래 한장을 까서 줬더니 잘 받아먹었어요^^

한장을 더 줬더니 그건 더 이상 안먹길래 만져주고 있는데 아마 평소에 돌봐주시는 듯한 분이 나와서 사료를 주시더라구요!

동네에 고양이들 먹이 챙겨주시는 분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돌봐주시니 고맙기도 하고~

그런데 고양이들한테 사람들이 먹는 치즈를 줘도 괜찮은가요?

사람들이 먹는 소시지는 염분 때문에 좋진 않겠죠?ㅠㅠ

혹시 고양이들한테는 뭘 주는게 좋을까요?

한번은 줄게 하나도 없길래 계란을 빈 종이컵에 깨서 내놨는데 먹진 않았더라구요ㅠㅠ 

동물농장에선 고양이들이 계란도 깨먹고 그런더데 계란은 안좋아하나봐요?

너무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ㅠㅠ

예전에 시골에서 어떤 고양이가 사람만 가면 막 와서 몸을 다리에 막 부딪히고 발라당 하고 그랬는데

길고양이가 이러니 어쩔줄 모르겠어요 ㅋ

엄마는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그러다 따라오면 어쩌냐고 그래요 ㅋㅋ

동물은 한번 키우면 혹시 아파도 계속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밥 맥이고 화장실 이런거까진 괜찮지만 혹시 아프기라도 해서 큰 돈이 든다면

그 정도는 부담하기가 어렵거든요...ㅠ

그리고 옆에 가면 계속 야옹 야옹 거리는데

혹시 어디가 아파서 그런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