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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매트릭스는 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overwatch_55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lad
추천 : 4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03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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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며칠간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여러 의견을 보고 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버워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영웅이 롤처럼 많은 챔피언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작 24명의 영웅들로 6명의 사람들이 조합을 맞춰야합니다.
당연히 조합의 폭은 한정될 수 밖에 없고요.
 
그러나, 다른 게임과 비교하였을 때 오버워치의 장점은 게임 중에도 영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적군의 어떤 영웅이 전장을 휘젓고 다닐 때 아군 중에 다른 영웅으로 카운터를 바로바로 칠 수 있다는 것이죠.
시야를 더 넓게 바라본다면 적군의 조합이 아군의 조합보다 우위에 있을 때 적군의 조합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조합으로 바꿔서 대응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출시 이후 대회 혹은 경쟁전에서 자주 쓰였던 탬플릿 조합은 윈스턴-자리야-겐지를 필두로 한 조합과 라인하르트를 필두로 한 탱킹 조합이 필요에 따라 운용되었었습니다.
물론 양 팀 다 라인하르트를 앞세운 조합이 많았습니다만, 적어도 나머지 자리에는 여러 영웅이 두루두루 쓰였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즌이 흐른 후, 디바의 상향으로 인해 라인하르트 디바를 앞세운 3탱 메타가 부흥을 맞이하고  남은 탱 자리에는 자리야 혹은 로드호그가 쓰이면서 디바의 억제력을 높이거나 라인하르트를 케어함으로써 유지력을 높이는 방식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 때의 디바는 사기였긴 하지만 당시의 디바의 역할은 높아진 방어력을 이용한 어그로와 매트릭스를 활용한 라인하르트 방벽 캐어 및 나노솔져 견제가 컸지 지금처럼 겐지, 트레, 윈스턴, 솜브라 중의 영웅들과 함께 진입하여 매트릭스로 적팀의 데미지와 힐을 차단해주면서 휘젓는 역할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디바의 방어력이 너프를 당하고 3탱 메타에서 디바는 더이상 위에 언급하였던 혼자서 어그로를 끄는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예전 만큼 3탱메타만 쓰는 것이 아니라 라인하르트를 앞세운 3탱조합이나 222조합을 주로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3탱 조합은 탱킹력을 앞세워서 유지력을 높이는 전략과 222조합은 3탱조합의 맹점인 부분을 파고드는 조합을 주로 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로드호그의 너프와 윈스턴의 방벽생성기 쿨타임 패치, 겐지의 소소한 상향, 매트릭스의 버그픽스 수정으로 돌진 조합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디바의 하향을 반대하는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자리야, 로드호그의 너프로 인해 디바가 날뛸 수 있는 것이지, 디바는 밸런스는 적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틀린 말씀들은 아니지만 돌진 조합에서 디바는 결코 혼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디바를 포함해 2~3명의 영웅들이 매트릭스의 비호 아래 적군의 공격을 받지 않으면서 적군을 하나 둘 딸 수 있게 도와주거나 딜을 분산해서 맞아줌으로써 힐이 부족하더라도 생존력을 서로서로 높이는 형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로드호그가 다시 예전처럼 롤백이 된다고 한들, 갈고리로 끌어 당겨 때린다고 해도 보호할 수단을 마련해 주지 않는 이상 이전과 똑같이 녹아내릴 것이고 자리야를 다시 롤백한다고 한들, 예전처럼 맞아주는 라인하르트가 돌진조합에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고 방벽받은 라인하르트를 때려주지도 않을 거 같네요.
혹은 라인-자리야 뒷라인으로 들어온 돌진 조합 포커싱에 자리야가 줄 수 있는 방벽은 한명 분 뿐이고, 그 방벽을 다 때려서 4~50 채우고 운좋게 자리야 방벽까지 누가 때려서 6~70까지 채워 레이져의 데미지를 높인들 뒷 라인이 터져나가는 그 짧은 시간에 자리야가 얼마나 캐어받으면서 아군을 캐어해 줄지, 또한 몇 명의 돌진 조합을 잘라 낼지가 의문이네요.
이 방법은 디바를 억제시킬 수는 있겠지만 다른 영웅들-겐지, 트레이서, 솜브라, 윈스턴-까지 억제 시킬 수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디바의 하향을 반대하는 다른 분들은 디바를 너프해야 될 것이 아니라 겐-트-윈을 너프해야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겐-트-윈을 너프한다고 한들 디바 매트릭스 앞에선 공격군, 돌격군, 힐러군 가릴거 없이 많은 영웅들의 많은 부분들이 제약을 당합니다. 솔져 맥크리가 안좋은 영웅입니까? 아나의 힐량이 다른 힐러군들보다 딸리는 것도 아닌데 왜 지금와서 잘 안쓰이겠습니까? 디바 매트릭스를 손보지 않는 한 로그호그마냥 관짝행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적팀을 흔드는 겐지, 트레이서를 억제시킬 수 있는 솔져나 맥크리는 무력화 될 것이고, 돌격군은 적군의 데미지를 감당하기 힘든 힐량으로 고통받을 것이고, 힐러군들은 최소한의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윈스턴이나 다른 딜러들에게 잘려나갈 것입니다.
솜브라의 해킹이나 EMP로 억제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돌격 조합에서 공격군이나 힐러군을 솜브라로 대처하고 있지 다른 조합에 솜브라를 끼진 않습니다. 그 조합 또한 맞돌격 조합에서 적 후방을 노리는 것이 아닌 디바의 메카를 터트린 후에 한타를 하는 형식입니다. 솜브라를 드는 것 도한 현재 디바의 매트릭스는 상대에게 많은 부분을 제약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기술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돌격조합이 아닌 다른 조합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장을 만들어 내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버워치를 하면서 아이헨발데 A거점, 눔바니 A거점, 그리고 최근 호라이즌 달기지 A거점등에서 토리사를 '가끔' 활용하는 것을 빼곤 각각 메타가 유행할 때 다른 조합을 많이 활용해서 쓰신 적이 있으신지요?
 
디바를 억제시킬 수 있는 다른 영웅들이 나오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나, 솜브라, 오리사 이 세명의 영웅이 나오기까지 출시 이후 1년이 걸렸습니다. 시기상 곧 출시 되긴 하겠지만 곧 나올 영웅이 디바를 억제시킬 수 있는 영웅인지도 확실하지 않는데 만약 디바를 억제시킬 수 있는 영웅이 아니라면 계속 고통받을 것이고, 만약 디바를 억제시키는 영웅이라면 이 모든 제 생각들이 쓰레기통행이 되는 것이겠죠.
 
솔큐에서는 현재 트롤링 유저가 여럿 보여 돌진 조합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대회에서나 3~4인큐 이상 매칭에서는 아군 적군 가릴 것 없이 돌진 조합이며 다른 영웅을 억제시킬 수 있는 카운터도 마땅히 없는 조합인지라 어느 한쪽의 실력이 우위에 있다면 승부가 거의 결정되는 싸움입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모든 영웅들의 하향평준화가 답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적절한 카운터들의 상향과 적절한 시기마다의 신규영웅 출시, 그래도 억제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하향을 통해 영웅을 다루는 개개인의 기량이나 에임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조합을 억제시키는 조합을 서로 꺼내들면서 끝까지 해볼만한 싸움 혹은 지더라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한타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생각에 여러 의견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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