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거절하려하는데, 스킬 좀 알려주세요..
물론 대놓고 너한테 관심없다고 하는 것이 최고겠지만,
상대가 목적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라 이렇게 말하기 뻘쭘하고요..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집안 어른들끼리 연결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착한 척 좀 하고 싶습니다.
도끼병이냐면, 제 연락처를 준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고 예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카톡까지 보여줘가며 검증을 끝냈습니다.
친구에게 둔하다고 욕먹었습니다. 둔한 것 보다는 안친했던 사람이 몇 년만에 연락해온건데 설마 싶었어요..
제가 잘났고 못난 사람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적으로는 그 분이 나을거예요.
그냥 지금은 가벼운 연애라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가장 크고,
하다못해 연락해온 방법부터 성격, 성향, 외모까지 모든 것이 제가 취향과 정반대..
결정적으로 저 이 분 본지 몇 년 됐고, 그 때도 잘 몰랐어요. 지금은 더 몰라요.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안좋아지면 안좋아졌지 좋게는 안바뀔 것 같고요..
여태까지
취업상담해달라 - 해줌
상담하면서 밥사달라 - 커피까지 사줌
상담 끝나고 영화보여달라 - ㄴㄴ 영화는 혼자.
고기 사줄게요 - ㄴㄴ. 그냥 앞으로 주말에 바빠서 안됨.
카톡 답장도 나름 30분~2시간 텀을 두는데(바쁨+의도)..나름 철벽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 만나자고 하는데 언제까지 바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제가 남자고 여자 분을 거절하고 싶습니다..
간단한 전략이나 말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