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4일 되었습니다. 28살 먹으면서 첫연애였어요.
'우리 서로 성격이 안맞는 것 같다' 며 여자친구가 그만하자고 해서 사귄지 183일 만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런말 쉽게 꺼내는 여자친구도 아니였고, 저도 여자친구가 점점 저에게 무관심해져 감을 느껴서 알았다고 해버렸습니다.
사랑이란게 혼자 좋아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헤어짐에 좋은건 없겠지만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어요.
낮은 그나마 다른 일 하다보면 잊을 수 있는데 ,밤이 될때마다 헤어진 당일의 일이 떠올라서 너무 아파요.
'붙잡고 늘어졌으면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을까?' '내가 좀 더 잘해줬다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내 입맛대로 했었나' 후회도 엄청하고 있습니다.
몰래 '그녀도 지금은 아파하고 있을까' 하고 흔적을 찾아보면 크게 바뀌지 않은거 같아 더 서러워지네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입니다.
차라리 헤어질 때 더 모질게 해줬으면 미련이 안남았을텐데...
참 착한 여자였어요.
오늘도 잠 자기는 글러먹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