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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이야기.
게시물ID : soju_13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타는족발
추천 : 1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9 22:16:06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난 비정규직의 월 120을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이곳저곳 다니기도 신물이 날정도다.

그렇지만 어떡하겠는가..?

난 오늘도 열심히 일한다.

시간은 어느덧 4시 반.

퇴근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둘러 집으로 향하려고 했다

같은 직장내에 난 남자친구가 있다

그는 항상 날 위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난 솔찍히 불안하고 잘 모르겠다

어느덧 만난지 3개월.

내 과거를 알고 있는 그 남자.

난 정말이지 때로는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다.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다

전 남자친구...

내 마음은 이미 그 전 남자친구에게 향하고 있다.

아니 솔찍히 전 남자친구에게서 안정감을 느낀다.

집으로 향하려고 일찌감치 발걸음을 옮겼다.

남자친구는 따라왔다.

"오늘 저녁에 같이 저녁먹자.."

그 남자의 떨리는 목소리에는 불안감이 묻어났다.

"..............."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헤어지잔 말밖에는....

그대로 집으로 왔다

전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화장을 했다.

눈물이 났다..

왜일까..

전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는 내내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세번...네번...다섯번..

난 끝내 받지 않았다.

그러다 돌연 전 남자친구는 누군데 전화를 안받냐며 대신 받겠다고 했다..

말릴틈도 없이 전 남자친구는 전화를 받았다.

둘 사이에 오가는 대화속에 난 불안감이 엄습했다.

"여보세요?"

".................."

"제 여자친구 전화인데 왜 자꾸 전화하시죠?"

"..........................."

"제 여자친구 인데 왜 자꾸 전화 하냐고요 전화 하지 마세요 전화 받기 싫어 하는거 같으니까요!"

"..................."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얼마후 문자가 왔다

"제발....이러지마.......정말 다 끝나 이러면....."

남자친구의 절망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난 아무런 대답도 할수 없었다..

그렇게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뒤 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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