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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좀 해주세요~ ㅠㅠ
게시물ID : baby_20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리똥꼬털
추천 : 3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4 1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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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27개월 딸래미 키우는 애기 아빠에요 ^^
육아생활에 지쳐있는 저에게 칭찬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안될까 하고 글 쓰네요 ㅎ

이전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흰 해외에서 맞벌이하며 육아중이구요.
애기는 16개월까지 한국에서 장모님 손에 크다 작년 8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저희에게 왔어요.
장모님께서는 올해 2월까지 같이 생활하시다 (장인어른은 보름 정도 계시다 들어가셨구요) 들어가셨다
다시 3월말에 다시 나오셔서 6월초에 들어가셨구요. (워낙 저희 딸을 사랑하셔서 저희가 말리는데도 나오시네요 ^^)
여러모로 저희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뿐이죠 ㅎㅎ

맞벌이 집안에서 애 키우는건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우링 와이프는 더 힘들겠죠 체력도 떨어지는데다 약하기도 하니..

저희 일과는 이렇습니다..
아침 7시 20분에 온 가족이 집에서 출발해서 8시 20분쯤 애는 회사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저희는 직장으로 갑니다.
와이프 회사가 8시 반 ~ 5시 반 일과라 빨리 마치면 5시 40분쯤 애를 데리러 가구요. (전 9시 ~ 6시) 보통때는 둘이 같이
6시 10분 전후 해서 다시 온 가족이 집으로 귀가 합니다. 둘 중 한명이 야근해야되면 다른 한명이 전담해서 데려가구요.

집에 도착하면 (7시 10분~30분 정도) 와이프가 애기 돌보고 있는 사이 (샤워 가능할 땐 샤워) 전 저녁 준비를 하지요.
저녁 준비하면서 빨래도 돌리고 방 정리도 대충하고 ^^;
애기 저녁먹이고 저희도 대충 먹고 하면 8시 반정도. 애기랑 조금 놀거나 화상통화하다 9시 10분쯤 재우러 들어가요.
애기 재우다 피곤하면 같이 잠들어 버리기도 하지만 그대로 잠들어버리면 안되니 중간에 깨서 저녁 먹은거 설거지하고,
빨래 돌린거 널고 씻고 잠들어요.

이게 평일 일상이구요, 주말엔 평일 저녁의 이야기가 하루종일 되는거지요 ^^;

저희 둘이 온전히 육아를 하게 될때 와이프한테 말해놓은게 '넌 애기만 맡아 나머진 내가 다할께' 여서, 집안일을 거의
전담하게 됐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긴 하네요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여러분의 칭찬이 절 힘나게 해줄것 같아
칭찬해달라 조르게 됐어요 ㅎㅎ

다행히 저희 애가 엄마든 아빠든 다 잘 따라줘서 한명이 애기 돌보고 있으면 다른 한명이 다른일을 할 수가 있어 지금까지는
별탈없이 잘 키우고 있어요. 요즘 생활은 행복한데 체력은 점점 빠지고 있네요 ㅠㅠ


ps. 제가 골프를 좋아해서 애 없을때나 장모님 계실 땐 한달에 두세번 정도 필드 나갔는데 요즘 전혀 못나가고 있어요.
혹시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이라도 나가게 해달라 그럼 와이프한테 무리한 부탁이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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