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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개냥이 입양 하실 집사님 찾아요! (김해/부산/경남)
게시물ID : animal_183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bahanda
추천 : 14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7/04 14:05:50
안녕하세요. 입양자를 찾고 있어요!
글이 많이 길지만 읽어주시고 묘연이라 생각되신다면 연락 주세요~

지역 : 김해/부산/경남권 어디든 제가 데려다 드려요! 
임시이름 : 자슥이
나이 : 2개월 (몸무게 860g)  
성별 : 남아 
특징 : 치즈태비 앞발은 하얀양말/ 뒷다리는 하얀 반스타킹/ 꼬리끝이 약간 뭉툭하지만 육안으로 보이지않아요

책임비 : 30.000  

-책임비는 중성화 후 연락주시면 그대로 돌려드려요!

-동거인의 반대가 없으신 분과 버리거나 잃어버리지 않고 많이 사랑해주실 집사님 찾아요!!

-많은 연락 절대 바라지 않아요 입양 후 일주일 지나 연락한번 부탁드려요.
그리고 중성화 후 연락 한번 주시면 책임비 돌려드릴게요.

-입양 시 제가 방문하여 데려다 드리고 자슥이 때문에 새로 산 로얄캐닌 베이비캣 사료랑 평판형 화장실 
간식캔 인트라젠영양제 자슥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이렇게 챙겨서 드릴게요.



자슥이는 허피스로 인한 결막염 때문에 저희집 단지 내 주차장에서 발견 되었어요
첫 발견 후 며칠동안 지켜만 보다가 수시로 차가 드나드는 주차장에 둘수 없어
구조하여 본격적인 치료를 했어요 (아픈 아이는 어미냥들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처음 상태는 눈에 노란 고름이 가득히 굳어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아보였고
얼굴에는 그 고름이 부분부분 까맣게 굳어 얼굴에 털이 빠져있는 상태였구요.ㅠㅠ
왜인지 알수없었으나 어미냥이가 물고 옮기는 부분 뒷목덜미도 털이 빠져있었어요.
또한 노란눈꼽,노란콧물,기침 등 증상도 있었는데요. 
하루에 안약 4회 해주니 3일만에 눈은 많이 좋아졌고 내복약으로 일주일만에 콧물 기침까지 좋아졌어요.

자슥이도 살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밥이건 약이건 잘 먹어주었고 안약 넣고 얼굴 소독해주고 할때도 너무 힘들었을텐데 얼마나 순하고 착한지 치료를 잘 받아줘서 하루가 다르게 금방 나아졌어요.

구조하고 3일차에는 배가 너무 빵빵한 것 같아서 기본검진 겸 병원에 또 데리고 갔더니  
배 같은 경우는 이유가 세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길에 있을때 못먹다가 갑자기 잘먹어서 소화가 더뎌서 그런것과
기생충에 의한것. 나머지 하나는 전염성 복막염일수도 있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자슥이는 아주 잘먹고 잘놀고 잘싸는 상태여서 아마 소화문제와 기생충이 맞는것 같다하여 그날 
구충원충 했고 그 다음날부터 거짓말처럼 괜찮아졌어요 ㅎㅎㅎ 이 자슥!

얼굴이랑 구조 당시부터 털이 빠져있었던 목덜미 뒷 부분은 털이 다시 나기 시작했구요. 

구조 10일차부터(현재 12일차입니다.) 뒷다리에 털이 뭉텅이로 빠지길래 놀래서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링웜이나 피부병 소견은 보이지않고 어떤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서 그 부분만 빠진것 같다고 걱정말라 하셨어요!


자슥이 정말 길냥이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애교도 많고 순하고 인내심도 있는 아이에요!
현재 원래 키우고 있던 냥이들 때문에 베란다에 격리중인데요. 하루에 제가 수십번씩 들락날락 거리는데
들어갈때마다 아기고양이들이 엄마냥이한테 응석부릴때 하는 꼬리모양 있죠? < 이 물음표 모양 하면서 
저한테 다가와서 그르릉그르르릉 그르르릉 끝이없어요!
노는것도 장난감 하나 주면 아깽이 답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잘 놀구요. 
건강해지고 나서는 껑충껑충 토끼마냥 깜찍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이 시기 특성상 깨물깨물이 있는데 
제가 습관을 좀 잘들이려고 깨물하려고 하면 아아아악!! 하고 소리 질렀더니 이렇게 하면 닝겐이 아프구나를 
이제 좀 아는 상태에요! 
건사료 오독오독 잘씹어먹구요. 그리고 물도 많이 잘먹어요. 나중에 커서도 음수량 걱정은 안해도될것같아요!
배변도 처음부터 잘 가렸구요! 
아팠던 아이가 케어만 잘 받으면 이렇게까지 건강해질수 있다는걸 하루하루 실감하고 있어요~



사실 온 정성을 다해 치료한만큼 자슥이한테 마음이 각별하고 제가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처음 발견 당시에는 내가 끝까지 책임질수 없다면... 애써 외면하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지만 제 머리속이랑은 다르게 제 다리는 이미 병원으로 가고 있었어요...ㅠㅠ 죄송합니다.

전 현재 8살된 첫째냥이 4살된 둘째냥이 이렇게 키우고 있는데요.
첫째냥이는 제가 20대초반 때부터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 아이이고
4살된 둘째냥이는 남편이 키우던 냥이인데 결혼 후 함께 살게 되었어요. 

문제는 남편은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요. 잘 모르고 입양했을땐 알레르기 이유가 
고양이 털 그 자체인줄 알고 털이 없는 스핑크스 냥이를 입양했다고 해요. 하지만 뒤늦게 알고보니 
털때문이 아닌 정확히 그루밍할때 털 몸에 묻는 침 때문이라는걸 알게 되었구요. 

하지만 이미 입양 받은 내 가족이기에 인내하고 있고 저와 결혼하기 위해 총 2마리의 냥님을 약 먹어가며 
견뎌내고 있어요... 사실 자슥이를 우리가 책임질수 없을까 하고 부탁해보았지만 남편은 저한테 내색을
많이 안했을뿐 많이 힘들었나봐요. 3마리까지는 진짜 안될것 같다고 저한테 간곡히 말하네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입양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냥이 두마리 집사로서 확신하는건 자슥이는 지금도 그렇고 나중에 성묘가 되서도 정말 개냥이가 될거에요. 
생긴것도 정말 미묘라는게 보이구요. 정말 좋은 인연 만났으면 합니다. ㅠㅠ

입양 원하시는분은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셔도 되고 
010-사구구구-6459 여기로 문자나 연락 주셔도 되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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