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커뮤니티에 더러운 화질의 JEPG을 올리시고 화질이 더러워 다시 원본을 가져 오는 분이 생기면서
JPEG은 오래 저장할 수록 화질이 더러워진다는 황당한
속설까지 등장했는데요.
왜 JEPG은 시간이 지나면서 화질이 더욱 더러워지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해 볼 까 합니다.
과거에 정지된 이미지를 컴퓨터에 표현하기 위한 효율적인
합동 작업 그룹을 만들고 표준화를 제정하게 되는되요.
그 작업 그룹의 이름이 바로
입니다.
합동사진전문가단체의 약어를 파일 확장명으로 사용하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JPEG, JPG로 불리게 됩니다.
JPEG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압축합니다.
1. 색상공간변환(Color Transform)
2. 다운샘플링(Down Sampling)
3. 이산 코사인 변환(Forward DCT)
4. 양자화(Quantization)
5. 부호화(Encoding)
JPEG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꽤 많은 단계를 거칩니다.
그래서 이를 다단계 압축 프로세스 즉,
Multi-stage Compression Process라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상세히 설명드릴 수 없으니 색상공간변환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색상공간변환은 말 그대로 색공간을 변환하는 것을
뜻합니다.
으로 변환합니다.
RGB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YCbCr로 변환하면 자연스럽게 색상 정보에 대한 손실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육안으로 볼 땐 크게 차이 없는 이미지로
다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기타 이미지 도구에서 JPEG 품질을 100%로
하더라도 일부 색상 정보는 손실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JPEG이 가진 근본적 특징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파일을 오래 저장하고 있다고 화질이 더러워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거치게 되면서 더러워지게
되는것이죠.
JPEG -> JEPG -> JEPG -> JEPG -> JEPG
위와 같이 이 이미지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혹은 서비스에서 자체적으로 이미지 최적화를 하고 있다면
웹에 올리고, 다시 다운받고 또 올리고 혹은 포토샵으로 편집후
저장하면서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더러워 지게 되는 것 입니다.
물론 이미지 품질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는 부분은 이산
코사인 변환과 양자화 단계지만 여기까지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이정도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