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해요..
전에도 고민게시판에 글 올렸었는데..
엄마 의부증이 병적인 수준이에요..
이혼은 또 절대 안하고.. 이렇게 지지고 볶고 산게 벌써 25년이 넘어가요
피해망상에 의부증에.. 친척들도 다 정신병원 보내라고 해요.
친구도 없고.. 저는 엄마가 불쌍해서 편들고 감싸주려고 했는데 이제 지치네요.
아빠 성격도 성격이지만.. 아빠는 말하면 알아듣고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해요.
근데 엄마는 절대..
"엄마 나는 엄마가 ~~했으면 좋겠어. 그러지말구~"
이렇게 좋게 타이르면
"그래 다 내잘못이지. 내가 참으면 되는거지?"
이런식.. 뭔지 아시죠?
평소에도 항상 짜증부터내고 남탓하는 성격이에요.
사회에서 만나면 저같아도 상종안할 스타일.
전엔 의부증에 미쳐서 사리분별 못할때마다 정신병원 가자고 상담만 받자고
요즘 그런거 흠도 아니고 마음이 힘들면 그냥 가는데라고.. 타이르고 달랬는데
그때마다 미친년취급한다고 길길이 날뛰네요
오늘은 아빠 친구들하고 술마시러 나간다니까
나간다는 순간부터 온갖 짜증을 내더니 결국 싸우고
아빠 나간뒤로는 핸드폰 정지시켰다가 풀었다가 전화했다가 친구한테전화하고 문자하고.. 난리난리..
제가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울면서 빌어도 그때뿐..
온갖 정이 다 떨어졌어요..
들어와서 아빠가 엄마랑 싸우기싫어서 작은방가서 누웠더니
누워있는 아빠 바지벗겨서 냄새맡는 미친여자..
나지도 않는 비누냄새가 난다며 저새끼 더러운짓하고왔다고 욕을욕을..
그러는 본인도 불과 몇년전 바람났었으면서 왜 본인 생각은 못하는건지..
결론은.. 엄마 정신병원에 쳐넣고싶은데 가능한가요?
그것이 알고싶다에 보면 나오던데.. 억지로 끌려가는 정신병원...
그런데라도 넣고싶어요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했지만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엄마아빠 둘다 어디 갔다가 천재지변으로 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