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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0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yal★
추천 : 2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1/13 15:44:35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태 미루고 미루고 1년넘게 말 못해온걸 이제서야 말했다.
거절당했다.
역시 그냥 친구로 밖엔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후회는 없다.
바보같이 바라만 보는게 아닌 내 마음을 표현햇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고,
성공실패와는 무관하게 바람을 맞으며 걸었지만 춥지않고 상쾌했다.
꽤 오랜시간 지내서인지 아쉬움도 분명 있지만 어정쩡하게 있다가
그애가 남자친구가 생겨 속상해서 끙끙거리는 것보단
지금 이렇게라도 해서 모르는 사이가 되는 것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그게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인다.
지금도 앞으로도 보고싶겠지만 그땐 그랬지 하고 이글을 보며 웃어넘기는 때는 분명히 온다.
차분하게 지내야겠다. 물론 그 애의 마음이 바뀐다면 정말 좋겠다.
모르겠다. 또 내가 잘 이끌어 줄 수 있을런지도...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2년 남짓 쌓아왔던 좋은 추억들이 잠깐의 내 무모함으로 인해 가려지는 것이 싫다.
조용히 천천히 잊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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