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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악이란 무엇인가....
게시물ID : phil_13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3 12:18:46
캐릭터화 하기위해 악을 단일한 하나의 존재로 만드려하면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긴다....

애초 서양문명에서 악은 존재가 아니라 선의 결여라는 형태로 파악되어 왔다는 거임. 어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거.

신화에서 사람들이 악이라고 여겨왔던 대표적 행위는 '거짓말'임. 

대체로 거짓말이 악이 되는 원흉은 신의 선한 의도를 바탕으로 한 세계에서 '뭔가'를 눈뜨기 시작한 인간 또는 천사가 신을 배신하기 위해 사용한 데에서 임.

이때부터 이 세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인간에게 고난을 주는 질병 재난 등으로 구체적으로 현화하게 됨.

우선 이 상황이 발생하는 세계관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함. 

그것은 일원론적인 신에 대한 관점임. 그런데 전지전능하고 선한 의도를 지닌 신이 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려면 뭔가 찜찜해 진다.

그래서 '자유의지'를 만듬. 인간도 자유의지가 있고 천사도 자유의지가 있다. 애네들이 신을 배신한거여. 라고 설명하면 간단함.

결국 악의 문제는 일원론적인 세계관에서는 필연적인 모순으로 나타나기에 이에 대한 변명거리로 일관됨. 

변명이 길어질수록 악의 문제에 대한 신의 책임이 없어지므로 중세에는 악에 대한 이야기가 그 이전 시대에 비해 방대하고 

또 고난이 깊어지는 시대에 악마 이야기가 많아지게 됨. 변명이 어찌나 길어졌는지, 이들 캐릭터는 결국 일원론적 세계관에서 이원론적이다시피한 존재로 자리매김함. 


반면 짜라투스트라가 나오는 배화교의 경우는 이원론적인 세계관임 여기서는 '존재로서의 악'을 내세우기가 엄청 편함.

배화교엔 앙그라 마이뉴라는 캐릭터가 있음. 이것은 기독교의 바알제붑이나 아자젤 같은 소위 타락 천사들이나 벨리알 같은 신의 실행자란 의미랑 완전다름. 

신의 간섭이 닿지 않고 선으로 정화될 가능성도 없는 이원론적인 세계관의 순수한 악이라는 점에서.

다른 문화권(배화교 지금도 믿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다...)에서는 확실히 관점이 다른 생각이 태어나는 거 같음. 

앙.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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