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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2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것들
게시물ID : military_78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ldGuTo
추천 : 3
조회수 : 6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05 1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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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전병으로 감

- 누가 들으면 괘씸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조금 편하게 갈려고
운전병 지원했죠 지원당시 운전실력은 그냥 집근처 왔다갔다 할정도였습니다 야수교에서 욕먹어가며 낑낑대며 핸들 돌리고 자대가서
매일같이 운행 나가고 전역하니 엠티때 스타렉스 몰고 여기저기 사고없이 잘다니고 아버지가 차키도 간간히 던져주시더라구요 ㅋㅋ
(물론 서울시내는 쳐다볼 생각도 안합니다 무서웡!)

2.책을 많이 읽음

-이건 짬좀 먹고 난뒤에 가능해서 조금 뒤늦기도 했지만 책을 진짜
많이 읽었습니다 소설이나 옛날 전쟁사 요런책도 가리지 않고 읽었더니
몰랐던 단어나 어휘 구사력이 풍부해졌습니다 하지만 맞춤법은 아직도 틀립니다 (안되? 안돼? 쭈덴...)

3.지게차 기능사 시험응시

-이것도 사실 말년에 유격뺄려고 응시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필기시험이 어렵더라구요 ㅎㅎㅎㅎ 커트라인이 70점인가 그러던데 저랑 같이 지원했던 사람들 대부분 떨어지고 겨우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댜 그리고 대망의 실기시험을 위해 야수교에서 2주?간
교육을 받으러 가고 그사이 제가 속한 부대는 유격을 갔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당당히 실기시험은 마지막에 주차하다가 선밣고 실격ㅠㅠㅠ
그대로 유격을 뺏다는데 의의를 두고 전역하고 사회에서 실기 다시보고
지게차 기능사 취득 했습니다

4.운동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한만큼 다시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저냥 유지만 하다왔습니다

대신에 전역하고 운동하던 습관은 남아있어서 유지하는 만큼 운동은 하게 됬습니다

5.적금

-말그대로 적금입니다 매달 7만원씩 부어서 전역할때 목돈 만들었고
그돈으로 컴퓨터 맞추고 남은돈은 부모님 드렸습니다(탕진잼!)
사실 이중에서 제일 의미있던건 적금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관리만 된다면 돈이 딱히 모자르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전역하고나서 선물을 받은 느낌?




이렇게 써보고 나니 그렇게 많이 한건 없네요

그래도 나름 제스스로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운전실력도 쌓아서 오고
이렇게 노력하니 얻은게 있긴 합니다


근데 병사 스스로 의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단
국방부에서 의미있는 군생활이 되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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