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지난 봄 출산 이후 아기는 자기 손으로 키우겠노라며 복직 대신 창업을 하겠노라며 선언.
매주 주말 아기를 나에게 맡기고 플라워 케이크를 배우러 다니더니 6개월 만에 떡하니 플라워 케이크 클라스를 오픈한 것이 자랑!
첨에는 집에서 아기만 키우는 게 답답할 것 같아서 바람이나 쐬러 다녀오라는 맘으로 학원을 끊어줬는데.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실력을 보고 '혼자 보기엔 아까운 실력일세...' 라며 창업에 적극 찬성.
집에서 5분 거리에 클라스 공간을 마련하고 육아와 플라워케이크 클라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음.
물론 주말 내내 나 홀로 육아를 전담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아내의 마음 씀씀이가 기특하고 대견해서 군소리 않고 육아에 전념!
사업의 번창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지킬 수 있고, 육아 때문에 단절된 아내의 커리어가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음.
물론... 사업도 번창하면 좋겠지만... ㅎㅎㅎ
이상 팔불출 남편의 자랑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