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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1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스트랄★
추천 : 5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05 23:07:24
어쩌면 썸이였던 어쩌면 아쉬웠던 이 주의 기억
어느 날과 똑같은 일요일, 할 일 없는 일상에 그저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갔던 강남에서 시작된 작은 우연이
그녀에게 명함을 받게 되고 나는 명함이 없어서 전화번호를 건네준 혼란스러운 상황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있던 끈이 잠시 내 맘을 흔든 우연의 날
똑똑하고 예쁘고 좋은 직장 좋은 집안이였던 것 같던 그 사람
그녀를 한번, 두번, 세번 보았다 참 좋은 사람이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선구자의 모습이다
나는 이 우연의 순간을 감정으로만 생각 했어야 했는데 현실만을 생각하며 주판을 두드렸다
오랜시간의 연애 단절의 폐해는 아니였을까!
아니면 용기가 없던 거였을까!?
적극적인 모습을 왜 보이지 못했을까!?
네번째 만남을 약속하며, 또 한 번 볼 수 있겠군아라고 좋아하며 잠을 자던 행복한 시간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내 마음의 아픔의 시작이였음을 왜 미쳐 깨닫지 못했는지!!
그녀를 당연히 볼 수 있겠거니 하며 기다리다 기존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녀는 화가 난 것인지 종결을 고했다.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
그런 그녀를 잡는다고 잡히지 않겠지라는 생각만 든다.
당신은 좋은 연을 만날거라는 말로 제대로 시작도 못한 만남이 종결의 막다른 길로 접어들었다
생각해 본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생각해 본다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ㅎㅎ
그녀는 강한 사람이니 별 것 아니였던 작은 일상이였겠지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전한다
여유가 없던 마음에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어서
그렇게 나에게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는 작은 시작점이 되겠지..
아쉽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작은 일탈이 이렇게 마무리 되고
나는 일상으로 복귀하여 다시 누군가를 좋아할 순간을 꿈꿔본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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