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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수술받을지도 모른대요
게시물ID : gomin_1361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rZ
추천 : 0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21 13:28:59

고향 갔다가 오늘아침 돌아왔는데 외가에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최근 시력이 많이 나빠져서 검사를 받았는데 백내장에 망막도 약간 손상되었다고

수술받아야할거 같다는데 순간 너무 충격받아서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백내장이 생명에 위협이 가거나 하느 병은 아니라고 하지마ㄴ

우리엄마 책읽고 TV보고 영화보고 그게 낙인데 시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무슨낙으로 사실지 싶고

혼자사는 사람이 수술후에도 혼자 몸 잘 챙길수 있을지...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 저는 이 나이에 취준생이라 수술비도 못핻드리고

물론 외가친척들이 다 도와줄거고 저한테는 걱정마시라고 다들 그러시지만

하나 있는 딸이 엄마한테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하고

치료가 잘될지 무섭고 걱정되네요...

당장 엄마 입원한 병원으로 뛰어가고싶은데 거리도 멀고

내일 일을 나가야해서 전화통만 붙잡고 혼자 걱정만 하고있고

이런 제가 너무 밉네요.

제발 우리엄마 수술 잘돼서 좋아하는 책, 영화 맘껏 다시 볼수있게

아무 탈 없게 기도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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