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7)의 크리스털팰리스 이적이 임박했다. 메디컬테스트만을 앞두고 있다.
볼턴 소식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은 2일 ‘풋볼리스트’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청용이 오늘(2일) 부상 부위를 포함한 메디컬테스트를 한다”며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크리스털팰리스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이적시장은 2일 오후 11시(현지시각)에 종료된다. 이청용은 볼턴과의 계약 기간이 4개월 가량 남아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둥지를 옮길 전망이다. 볼턴은 이를 통해 1백만 파운드(약 16억6천만원)의 이적료를 챙길 전망이다. 볼턴과 크리스털팰리스는 주급, 이적료 등 부분에서 사실상 합의를 도출했다.
이청용의 크리스털팰리스 이적설은 올 겨울 이적시장 내내 꾸준히 나왔다. 볼턴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이적료를 높일 예정이었지만, 대회 중 부상으로 복귀했다.
다행히 이청용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몇 주간의 휴식이면 바로 실전 소화가 가능하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이청용의 즉시 전력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해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아시안컵 당시 부상 부위인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이청용에게 다른 선택은 없을 전망이다. 소식통은 “검진 결과 OK사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볼턴에 남는다”며 최근 이적설이 나온 스토크시티, 헐시티 등으로의 이적은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