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을에 사는 처녀가 시집을 가게 되자 친정어머니가 작은 단지를 주며 딸에게 말했다.
"신랑과 합궁을 할 때마다 쌀을 한톨씩 이 단지에 넣거라."
처녀는 신랑과 잠자리를 할 때마다 쌀을 한톨씩 단지에 넣었고 일년만에 단지가 가득 찼다.
친정어머니에게 이 쌀을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자
"이제 한번 잠자리를 할 때마다 쌀을 한톨씩 꺼내거라."
그러나 그 단지의 쌀은 부부가 늙어 죽을때까지도 없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