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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업보!
게시물ID : sisa_965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로미호
추천 : 33
조회수 : 260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7/07/07 01:24:33
이 사람, 이쯤이면 천형이다.
누구의 권유도 강압도 없이 제발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는 노무현을 찾아가 그의 남자가 된다.
독재의 주구떼, 기득 절대 폭압들에 맞서 '바리케이트 치는 심정'으로 혈혈단신 그의 정치적 경호실장이 되었다.
신이 내린 재능이 독이 된 남자, 대한민국 NO. 1 천재 이상의 천재 논객 등 그를 향하는 수식은 그의 정치적 우울증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를 가늠하게 할 뿐 그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진정한 리버럴리스트가 꿈이었다는 이 양반의 속내에서 그가 꿈꾸는 미래와 격동의 과거를 짐작할 뿐이다. 
유시민은 여전히 마음 속의 칼에 베이고 다치는 유약한(?)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정치적 사망선고, 시민사회로부터의 절대유폐, 절망과 절규를 거쳐 작가로서 온전히 그만의 인생을 살고 있다지만
안타깝고 애잔하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울 인생이다.
그런 그가 문재인의 시대에도 여전히 불편부당한 정치언론 권력을 꿈꾸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위무한다.
양심 없는 가짜와 거짓들의 잔인한 이바구를 상대하면서도 그의 처세와 유머, 해학의 농은 여전히 국보급이다.
그러나 그 농에 섞인 우울과 비감의 처연한 눈물들을 우리는 안다.
이쯤이면 이 사람만을 위해 세금이라도 내고 싶을 지경이다.
그는 무슨 업을 지고 태어났길래 이런 천형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일까.
링 밖의 진정한 아군, 단 하나의 특급 소방수, 그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유시민형, 부디 무탈 건강히 오래오래 우리 곁에 남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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