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르륵 사태때 넘어온 아재줌마징어 입니다..
거의 매일 들어오지만 보통땐 로그인하는 걸 늘 깜빡해서 들어온 횟수가 적어욤...;;;
오늘 오리역에 있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가려고 스물스물 움직이다 머에 정신이 나갔는지 택시에서 폰을 놓고 내렸네요..
보통은 폰 잃어도 그러려니 하고 말겠는데..
백업 못한 아기 사진과 아기가 태어날때부터 써 온 육아일기가 폰에 있어요 ㅠ.ㅠ
늦게 가진 아이라 마음이 더 아픕니다.
콜택시를 불렀으면 번호가 있을터인데...
카드로 계산했으면 내역이 있을터인데...
폰 벨 소리를 무음으로 하지 않았으면 기사분께서 알아차릴수도 있을터인데...
이건 뭐 3중고네요 ㅠㅠ
바보같이 물푸레마을휴먼시아 7단지 입구 앞에서 세워져있던 개인택시가 있어서 그걸 잡아타고 가서
현금을 냈어요.
그 기사분이 차에 타기 전에 폰을 들여다보고 계시던데.. 40대? 정도로 좀 젊어보이시고 해서 혹시 인터넷을 하시면...
....안되겠지요? 확률이 낮겠지요?
지금 놀아달라는 아기 발차기에 쳐맞아가며 글을 쓰는데 울고싶어요...
제 살아생전 이렇게 폰이 아까워보기는 처음입니다.
폰만 찾을 수 있다면 사례도 드리고 인증도 할텐데 엉엉엉엉 ㅠㅠ
아무나 붙잡고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CCTV 같은거라도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