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개혁 과제는 정당 혁신을 통한 정당 정치의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당의 역량을 모아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혁은 언제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정당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하지만 만일 논란이 되고 있는 합당처럼 정치인의 이합집산과 같은 방식을 통해 의석 수만 늘리는 식으로 정당 정치를 후퇴시킨다면 개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원리로 정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역량에 맞는 적정 의석수는 얼마인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과반에 약간 못미치는 140~150석이 적정 의석수 같습니다. 즉 과반 확보를 위해서는 정의당 등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필요한 수준 같습니다. 만일 그 이상의 의석을 갖는다면 오히려 개혁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정당 혁신을 통해 정당 정치의 발전을 꾀하고 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