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3살 딸 둘 키우는 뇨자입니다.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구내염을 옮아와 지난주 토요일부터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물조차도 먹기 힘들어하고 작은거 하나에도 온갖 짜증 다 부리고 화내고 엄마 꼬집고 때리고 목이 찢어져라 울고.. 많이 아프고 힘든거 알고 최대한 맞춰주려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오기도 하며 일주일을 보냈네요.. 입은 다 낫았지만 감기에 또 걸리고..ㅠㅜ 아침에 보니 혓바늘이 돋았길래 병원 데려갔다가 병원에서 준 사탕을 먹으며 나오고 있었는데 사탕에 뭐가 또 불만인지 유모차에서 탈출을 시도하며 길바닥에서 울고불고.. 안아주면 또 때리고 더 하기에 억지로 유모차에 태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오는데 건너편에서 오던 50대추정 할머니인지 아줌마인지 제 옆을 지나가며 바로 옆에다 대고 "날도 다운데 왜 애를 울리고 난리야~" 그 뒤에 오던 또다른 아줌마.."애가 우는데.. 어쩌고저쩌고.." 애 일부러 울리는 엄마 있나요? 울면 우는 이유가 있겠지.. 내가 애를 때리고 있었나? 하고싶은 말 있음 나 세워놓고 대놓고 하던가 지 속으로 하던가.. 무슨 사정을 안다고 그따위로 지껄이고 다니는건지.. 아침부터 기분 참 뭐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