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에 이효리가 나와서 시청률 대박 쳤다길래 커뮤니티에 스샷 올라온 걸 보다가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이 또 있네.. 하며 손뼉을 쳤어요~
다른건 모르겠고 이효리가 이상순에 대해 말할 때
"감정의 기복이 없다"
"유일하게 화낼때가 가족을 건들때"
"빨래, 청소 좋아한다"
이게 제 남편과 백프로 일치해서 신기했어요~ ㅋ
전 남편 만나기 전에 해외영업에 오래 있다보니 사람들 많이 상대하고 출장도 자주 다니고 해서 외향적인데다가 감정이 시속 100이상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싫으면 확 싫고 좋으면 마냥 좋고 .. 카톡 이모티콘처럼 분노, 행복, 실망, 슬픔 등등 감정을 얼굴로 다 표현이 가능했던.. 얼굴이 도화지라 감정이 그대로 나타났던 사람인데요..
남편은 항상 잔잔한 물결 같다고 해야할까요~ 연애때부터 지인짜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남편이 화를 내는 경우는
1, 가족 건드렸을 때(와이프, 아들)
2, 어머님이 불편하신 몸으로 자식들 주려고 음식 만들때
3, 홍발정 지지자와 의견 대립시
밖에 없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빨래를 정말 좋아해요~ 빨래하면 그렇게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네요..
이상순과 남편의 평행이론..두둥
아.. 남편은 음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