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얘기에요.
저희 부모님은 당시에 엄청 희귀한 케이스던.. 세 자녀를 키우셨죠.
그것도 아버지가 교대근무를 하셔서 어머니가 거진 독박육아로..
세월이 흘러 자식을 키우는 제게 어머니 왈, "그래도 첫째가 서너살 쯔음 되니 낮잠도 네시간씩 자고 그래서 아빠랑 피로도 풀고 그랬어"라고 하십니다.
왜였을까요?
1) 도우미를 써서
2) 시가/친가 찬스
3) 기타
솔직히 저는 모르겠다고 그랬고.. 어머니는 "첫째가 서너살 되니까 동생들 데리고 블록도 하고 알아서 잘 놀더라구" 하하! 하시던.
...?
그런데 그 첫째는 저라네요.
어렴풋이 동생들이랑 논 기억은 납니다만 그때 부모님이 수면보충을 하셨을 줄이야... 뭔가 뿌듯하고 좋았어요.
근데... 그렇게 동생이랑 잘 놀았으면서! 그 어린 나이에!
왜 지금 제 자식 육아는 이리 어렵기만 할까요ㅠㅠㅠㅜ.... 흐윽... 어린 시절의 나야 지혜를 빌려다오....